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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읽다]급성 설사와 구토…노로바이러스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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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로바이러스 감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2배 증가

▲노로바이러스는 가열해도 전염성이 남아 있다.[사진제공=질병관리본부]

▲노로바이러스는 가열해도 전염성이 남아 있다.[사진제공=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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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설사와 구토, 매스꺼움, 발열 등의 증상이 있는 급성장관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노로바이러스 때문입니다.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배 정도 증가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의 신고 건 수가 증가함에 따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분변이나 구토물에 오염된 손이나 환경에 접촉하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 또는 식품(굴, 조개류 등)을 섭취해 감염됩니다. 설사, 구토, 메스꺼움,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급성 장관감염증(腸管感染症)입니다.
전국 102개 표본감시기관의 환자 감시 현황을 보면 50주(12월4~12월10일)에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환자 수는 총 22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6명보다 2배 정도 늘어났습니다. 급성장관염 집단발생 역학조사 결과를 보면 2016년 11월 이후 보고된 113건의 집단 유행사례에서 역학조사가 완료된 47건(2016년 12월 23일 기준) 중 19건(40%)의 원인병원체가 노로바이러스로 밝혀졌습니다.

총 19건의 노로바이러스 유행 사례 중 13건(68%)이 어린이집·유치원, 초등학교에서 발생했습니다. 집단생활을 하는 유·소아에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을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겨울철에도 손씻기 등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환자 구토물을 처리할 때 소독 등 집단 시설의 철저한 환경 관리가 중요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을 관리하기 위해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이 집단 발생했을 때 감염 원인과 전파 경로에 대한 조사를 강화했습니다.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급성장관염이 집단적으로 발생하면 감염 원인 식품에 대한 조사와 사람 간 전파 사례가 의심될 경우 환경(문고리, 난간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도록 했습니다.

일본에서 최근 노로바이러스 유행 주에 대한 조사 중 변종이 발견됐다는 발표도 있었습니다. 국내에서 현재까지 변이주가 발견되지 는 않았습니다. 앞으로 질병관리본부는 노로바이러스 유전형분석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변이주로 인한 환자 발생에 대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로바이러스 예방수칙과 주의사항
-올바른 손씻기(외출 후, 식사 전, 배변 후, 30초 이상 올바른 손씻기)
-끓인 물 마시기
-음식물은 반드시 익혀 먹기
-채소·과일은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서 벗겨 먹기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칼·도마는 소독해 사용하고 조리도구는 채소용, 고기용, 생선용 등으로 구분해 사용하기)
-환자의 구토물, 접촉환경, 사용한 물건 등에 대한 염소 소독
-1000~5000ppm의 농도로 염소 소독
▲급성장관염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사진제공=질병관리본부]

▲급성장관염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사진제공=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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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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