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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미국은 '인상' 한국은 '동결' 우세...이익 개선 종목 주목해야

최종수정 2016.12.14 14:59 기사입력 2016.12.1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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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TV 이순영 기자](이 기사는 12월 14일 아시아경제TV '골드메이커'에 방송된 내용입니다.)

앵커: FRB가 현지시각으로 13일과 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합니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대부분 전망하고 있는데요....우리나라 역시 금리결정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죠. 오늘은 저물어 가는 초저금리 시대...FOMC 금리 결정과 우리나라의 금리 전망, 주식시장 전략까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보도팀 이순영 기자입니다. 미 증시가 연일 상승하고 있는데요...미 시장부터 짚어보죠.
기자: 다우지수가 7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2만 포인트 시대를 앞두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당선자가 대형 기술주 애플이나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인텔 MS 등 CEO와의 면담에서 법인세 인하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에 따른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며 대형기술주가 미 증시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엑손모빌, 코노코필립스, 떟리소스 등 에너지주 역시 강세를 보였는데요...현지시간 13일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58% 오른 1만9911.21 포인트에 거래를 마치며 2만포인트에 한 발 더 다가섰고요...S&P500지수는 0.65% 상승한 2271.7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5% 상승한 5463.8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앵커: 이번주 최대 이슈는 아무래도 미국의 금리인상 결정일텐데요...인상쪽으로 거의 무게가 쏠리고 있는 상황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시장의 눈길이 자연스럽게 12월 FOMC에 맞춰지고 있는 상황인데요...미 연준은 이틀간의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회의에 들어갔습니다. 우리 시각으로는 내일 새벽 금리 결정 결과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시장에서는 일달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는 분위깁니다. 12월 미 FOMC 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 25bp 인상은 이미 기정 사실화되가고 있는데요...12월 금리인상 확률이 거의 100%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시장에도 이미 선반영이 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년 전망에 대해서는 일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이 최근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고 달러가 강세를 띄면서 이로 인해 FRB가 보다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일 것이다라는 의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 미국의 경제성장세는 연준 전망에 부응하고 있습니다. 3분기 GDP는 전분기대비해 연율 3.2% 성장했고요 4분기 역시 3%대 성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미국 고용과 소비 역시 미국경제 성장세를 뒷받침하고 있는데요...11월 비농업취업자가 전달보다 17만8000명이 증가한 가운데 실업률이 4.6%로 하락했고, 미 ISM제조업 지수와 비제조업지수 역시 확장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연준 입장에서 미 달러가치 상승세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는 판단인데요...4분기 미 G6 달러지수는 전분기 대비해 3.5% 상승했습니다. 미 G6달러지수는 제조업 경기와 기업이익과 역의 관계에 있는데요... 하반기 미국 경제 성장세가 양호하지만, 달러강세가 지속될 경우 내년 상반기 경제성장세가 약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연준 위원들이 추가적인 달러강세를 초래할 수 있는 금리인상 횟수를 늘리기가 쉽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반면에 일부 전문가들은 트럼프 정부의 경기 부양책과 내년 미국 경제의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기대감에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도 있다 이렇게 예상하기도 하는데요....지난 9월 FRB 정책위원 중에서 10명이 내년 기준금리를 2회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 반면 7명은 3번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결국 이번 FOMC는 12월에 금리를 인상하느냐 안하느냐 보다 내년 미국 경제를 연준이 어떻게 바라보고 있느냐가 중요한 관전포인트라 할 수 있는데요...

소재용 하나금융투자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지금까지 계속해서 하향조정한 미국 경제성장률과 물가 전망의 상향조정 여부가 중요 관전포인트로 점도표 역시 중요한 정보를 주겠지만, 점도표 조정으로 인한 변동성 위험을 감안한다면 오히려 경제전망 조정을 통해 연준의 입장을 전달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는 앞으로 재정정책 확대를 감안한다면 미국 GDP와 물가 전망치를 올려잡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이것은 결국 내년 금리인상 명분을 쌓게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앵커: 금융위기 이후 전세계적으로 유행했던 완화적 통화정책이 막을 내리고 초저금리 시대가 저물고 있는 상황인데요...우리나라 역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한국은 기준금리 결정에 대해서는 어떠한 전망들이 나오고 있나요?

기자: 우리나라는 내일 오전 9시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어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를 결정하는데요...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연 1.25%에서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금융투자협회가 최근 펀드매니저와 애널리스트 등 채권시장 전문가 200명을 상대를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98%가 동결이 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미국이 금리를 올린 상황에서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릴 경우 미국과 우리나라의 금리차가 좁혀져 외국인 자본 이탈 가능성이 커질 우려가 높고, 반대로 기준금리를 올리자니 국내 경기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금리 인상에 다른 경제 충격이 만만치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가계부채와 미국의 금리 인상 사이에서 한은의 통화정책이 딜레마에 빠진 상황인데요...우리나라는 아직 미국과 달리 기준금리를 인상했을 때 이를 감당할 수 있는 체력이 없어 한국의 통화정책이 미국과 동조화한다면 자칫 경제위기를 앞당기는 결과도 가져올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는데요...가계 부실이나 내수 위축, 부동산 가격 하락 등 금리인상 시 초래할 리스크들이 크기 때문입니다.

박형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계획하고 있고, 유로존 ECB도 자산매입규모를 축소하기로 했으며 일본 BOJ역시 추가 통화완화에는 소극적으로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통화정책 흐름 상 한국도 추가 통화완화는 점차 어려워지는 환경이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저성장 저물가 인구고령화 등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을 고려할 때 한은이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그에 부합하는 통화정책이라고 보면서 내년 상반기 중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는데요...

전문가들은 일단 한은이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후 향후 자본 유출 움직임과 가계부채 증가세, 경기 지표 등 대내외 상황을 주시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미국의 FOMC가 연말 증시를 이끄는 호재가 될 수 있을까요?

기자: 지난해와는 달리 금리가 인상되더라도 이미 어느정도 반영이 됐기 때문에 시장에 주는 충격은 덜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앞서 말씀드린데로 기준금리 인상이 유력한 상황이기 때문에 시장은 금리인상 결정보다 옐런의장의 발언에 주목할 것으로 보이는데요....옐런 의장이 트럼프의 정책이 더욱 명확해진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한 만큼 기존의 비둘기적 스탠스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 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인데요... 기준금리 인상이 이미 시장에 선반영된 상황에서 미국 경기 개선에 대한 확신이 더욱 강해질 것이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BNK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세 가지 이유를 들었는데요...첫 번째는 외국인 수급입니다. FOMC 이후 외국인 수급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했는데요...ECB 통화정책회의 이후 유로화 악세로 인한 달러 강세 부담은 여전하지만, 과거 금리 인상 이후 달러원 환율 하락했고, 달러원 강세가 주춤하면서 최근 신흥국 통화가치가 반등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최근 트럼프 당선과 이탈리아 국민투표 불확실성이 신흥국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하면서 GEM펀드에서 자금 순유출이 나타났지만, 이탈리아 리스크도 줄고, FOMC이후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도 사라질 전망이어서 대외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GEM펀드의 자금유입 가능성을 고려할 때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G2의 경제지표 개선과 ECB 통화정책회의 역시 외국인 수급 개선을 이끄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는데요...중국의 11월 수출입 지표가 개선되면서 G2 경기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고 미국의 11월 제조업지수와 비제조업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점도 외국인 수급 개선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끝으로 투자전략은?

기자: 임혜윤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에도 인플레이션 기대감이 커질 것이고, 이는 대형주 강세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는데요....다만 포트폴리오 다각화 관점에서 최근 낙폭이 컸지만 이익 전망치 상향이 돋보이는 성장주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재 양호한 시장 흐름은 IT나 소재 금융섹터가 주도주 역할을 하며 이끌고 있는데 이들 상승이 이익 개선을 수반하고 있고 밸류에이션 부담도 크지 않다는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주도주들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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