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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찬란 한국의 색’ 때깔, 우리 삶에 스민 색깔展

최종수정 2016.12.13 14:46 기사입력 2016.12.1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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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간지.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색간지.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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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은 특별전 ‘때(時)깔(色), 우리 삶에 스민 색깔’전을 오는 14일부터 내년 2월26일까지 기획전시실Ι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한국인의 삶에 투영된 다채로운 색의 상징과 색감을 경험하는 자리다. 선조들이 색에 담아낸 시대정신과 가치관을 확인하고 현재 우리의 색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확인할 수 있다.
흥선대원군 초상(興宣大院君 肖像, 보물 제1499호), 흑초의(黑?衣, 중요민속문화재 제13호), 일월오봉도, 색동두루마기 등 전통 생활품과 오색광율(공예품, 정해조 작), 백자 달항아리(사진, 구본창 작) 등의 현대작품에 이르기까지 총 350여 점의 자료와 영상물이 전시된다.

윤기(尹?, 1741-1826)의 ‘무명자집문고(無名子集文稿)’에서 색(色)에 관해 “눈에 보이는 것은 모두 색이다. 하늘과 땅, 사람과 만물, 자연의 색이 있고 복식과 기용(器用)과 회화의 색이 있다. 그런데 숭상하는 색이 시대마다 다른 것은 무슨 까닭인가”라고 했다. 이렇듯 색은 우리 삶과 밀접한 연관을 지니면서 시대에 따라 그 의미와 상징하는 바가 달라진다.

1부 ‘단색(單色)’에서는 한국적인 정서와 가치관이 담긴 대표적인 다섯 가지 색 청-적-황-백-흑색을 소개하고, 2부 ‘배색(配色)’에서는 오행(五行)을 따른 음(陰)과 양(陽)의 조화, 상생(相生)과 상극(相剋)의 어우러짐을 색으로 표현한 유물과 작품들이 전시된다. 3부 ‘다색(多色)’에서는 왕실에서 민간에 이르기까지 일상생활뿐 아니라 중요한 의례에 나타나는 한국인의 전반적인 색채 감각을 다룬다.
한편, 전시장 곳곳에는 ‘빨갛다, 새빨갛다, 발그스름하다, 발그레하다’와 같은 색깔별 색채형용사, 속담, 한시, 고사성어 등 다양한 색채 표현이 함께 배치되어 있다. 또한 천연 염료와 안료, 색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와 영상 자료, 색에 관한 전문가와 색을 향한 현대인의 시선을 다룬 인터뷰 영상도 선보인다.

아울러 관람객이 색동두루마기와 조각보의 색 조합을 마음대로 해볼 수 있는 미디어테이블을 개발해 체험이 가능하도록 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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