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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채권금리 연내 '숨고르기'

최종수정 2016.12.12 16:58 기사입력 2016.12.1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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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TV 박민규 기자] 글로벌 채권 금리가 연내 안정세에 들어갈 전망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 8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에서 양적완화(QE) 기한을 당초 예상됐던 6개월보다 긴 9개월로 연장하면서 자산매입 중단 우려에 대한 시간을 번 덕분이다.

오는 13일~14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올린다고 해도 이는 이미 시장금리에 반영돼 있어 큰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001%포인트 내린 1.734%로 마감했다. 5년물은 0.035%포인트 올라 1.965%로 장을 마쳤다.

지난주에는 ECB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채권 금리가 오름세를 보였다. ECB가 자산매입 규모를 월 800억유로에서 600억유로로 축소한 탓이다. 회의 당일 독일 10년물 금리가 장중 0.1%포인트 가량 급등하기도 했다. 미국 금리도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 우려를 반영하며 상승 마감했다.

글로벌 채권금리 연내 '숨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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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이 관성적으로 약세 요인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긍정적인 부분들이 더 많다는 분석이다.
김지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통화정책 측면에서 불확실성이 가장 컸던 ECB 테이퍼링이 일단락되면서 연내 글로벌 금리는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주 미국 FOMC가 남았지만 기준금리 인상은 시장금리에 이미 반영돼 있기 때문에 기존 전망대로 미국 10년물 금리는 2.50%대를 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미국 금리는 이달 FOMC 이후 하락세로 되돌아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국내 금리는 미국 금리가 안정되더라도 연초까지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대통령 탄핵 등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국내 통화·재정정책의 대응력이 떨어진 상태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이번부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국정 불안과 트럼프 정책으로 인한 국내 경기둔화 우려가 언급되겠지만 원론적인 수준에 그쳐 금리 안정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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