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10일(현지시간) 오슬로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50년이 넘게 계속된 콜롬비아 내전을 종식시키기 위해 산토스 대통령이 보인 결단과 용기에 이 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산토스 대통령은 콜롬비아 정부와 52년간 무장투쟁을 벌여온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과 '개정 평화협정안'을 지난달 30일 체결했으며 이달 초 이를 상·하원에서 모두 통과시키는 데 성공해 법제화를 앞두고 있다. 9월 FARC와 체결했던 기존의 평화협정안이 10월 국민투표에서 부결되자 산토스 대통령은 즉각 재협상에 나섰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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