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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전문가 "朴대통령 탄핵안 가결...주식 시장 영향은 제한적"

최종수정 2016.12.09 16:21 기사입력 2016.12.0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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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TV 이순영 기자]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 표결이 가결(통과)됐다. 의원 234명이 찬성했다. 이에 따라 대통령의 권한이 정지되고 총리가 권한을 대행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 이후 12년 만에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주식시장의 경계감도 높아지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탄핵안 가결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38포인트(0.31%) 내린 2024포인트로 마감했다. 탄핵 경계감이 반영되며 나흘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56%), SK하이닉스(-1.62%)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부진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정치 테마주들이 들썩였다. 대표이사가 황교안 국무총리와 대학 동문으로 황교안 테마주로 엮인 인터엠과 국일신동은 장중 5%~8% 넘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각각 전날보다 -6.87%, -8.85%하락했다.

차기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테마주로 꼽히는 우리들제약(0.27%), 바른손(-1.45%) 등 정치인 테마주는 급등세를 보이다 장막판 대부분 상승폭을 반납했다.

최근 지지율이 급등하며 유력 대선후보로 꼽히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 테마주인 형지엘리트, 아즈텍WB도 장중 급등락을 보이다 보합세로 마감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탄핵 이슈가 이미 주식 시장에 어느 정도 반영된 만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결국 주식시장은 장기적으로 경제 상황과 기업 펀더멘탈을 반영하게 되어 있는 만큼, 탄핵 이슈가 단기적인 투자심리에 일부 영향을 끼칠 수도 있겠지만, 중장기적인 흐름을 훼손시키는 요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인 차원에서도 다음주에 열릴 FOMC 회의에서 나올 앨런 의장의 기자회견과 내년 1월에 있을 트럼프 대통령 취임에 따른 보호무역 정책이 글로벌 금리의 방향성과 경제 전반에 어떠한 영향을 줄 것인지에 더 많이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고 전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탄핵안 가결로 국내 정치적 리스크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외적으로 미국 FOMC가 끝나면 달러 약세 흐름 이어지며 반등 가능할 것이라는 것. 배당 수요 유입과 함께 연말 종가는 2,000~2,050pt(배당락 포함) 수준으로 전망했다.

김유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총리에 대한 불신 등으로 논란의 의지가 있지만, 대통령이 이미 실질적으로 국정을 운영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경제적(금융시장)으로는 지금보다 혼란이 가중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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