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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 140만㎡ 규모 '인문기행특구'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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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인문기행특구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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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에 '인문기행 특구'가 생긴다.

수원시는 7일 중소기업청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로부터 수원 화성(華城)을 비롯한 수원 주요 지역이 '인문기행 특구'로 지정받았다고 밝혔다.
인문기행 특구는 핵심권역인 수원 화성과 함께 부국원 건물, 옛 농촌진흥청 부지, 축만제 일원 등 140만4148㎡ 규모다. 축만제는 지난 10월 국제관개배수위원회(ICID)가 지정하는 국제관개시설물 유산으로 등재된 곳이다.

수원시는 이에 따라 2021년까지 568억2200만원을 들여 ▲왕이 만든 도시 역사 기행 ▲근대 역사 기행 ▲문학 기행 ▲인문기행특구 홍보마케팅 등 4개 분야 9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수원시는 먼저 '왕이 만든 도시 역사 기행'을 위해 정조대왕 무예 24기 공연 상설화, 궁중 식생활 및 예절 문화 관광 상품화, 수원화성문화제와 팔달문시장의 세계화 사업을 진행한다.
또 '근대 역사기행' 프로젝트로 2021년까지 8억원을 들여 행궁동 동신교회에서부터 수원역, 옛 농촌진흥청(권선구 서둔동), 서호저수지까지 6km구간을 근대 역사기행 탐방로로 조성한다.

부국원 부지는 7억8000만원이 투입돼 지상 3층 규모의 근대 역사전시관이 세워진다. 부국원은 일제강점기 대표적인 종묘 회사로, 수원의 근대 역사 흔적이 남아 있는 곳이다. 수원시는 전시관이 근대 역사기행 탐방로의 중간 지점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원시는 인계동 나혜석거리 일대에는 예술시장과 작은 도서관 등을 설치, 다양한 인문 콘텐츠를 확충해 당대 여성 예술계를 이끌었던 나혜석 선생을 기린다.

아울러 인문기행 관광마케팅 사업으로 ▲왕이 만든 도시 역사기행코스 ▲근대역사 기행코스 ▲문학기행코스 등을 진행한다.

수원시는 인문특구 지정으로 매년 10월 열리는 '수원화성문화제'의 메인 행사인 정조대왕 능행차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종합운동장~지동초등학교 3.2km 구간에 대해 차량통제를 할 수 있게 된다.

또 특구 및 특화사업을 대외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지주이용 간판설치가 가능해진다. 여기에 각종 행사기간에 프로그램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노점설치, 소규모 공연 장소 마련 등 특화사업을 위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수원시는 인문기행 특구 지정에 따른 생산유발효과와 부가가치효과가 각각 3239억원, 1847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또 8985명의 취업유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인문기행 특구를 통해 수원화성을 기반으로 근대건축물, 농업 역사, 인문 자원까지 아우르는 관광벨트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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