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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글로벌 핵심테마는 지정학·중앙은행 정책·밸류에이션

최종수정 2016.12.02 16:07 기사입력 2016.12.0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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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TV 이순영 기자]2017년에는 지정학, 중앙은행 정책, 밸류에이션 세 가지 테마가 글로벌 시장에서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베어링자산운용은 2일 ‘2017투자전망, 멀티에셋 부문’ 보고서에서 “투자자들에게 여전히 투자기회들이 있지만 높은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마리노 발렌시스 멀티에셋투자부문 대표는 “올해는 브렉시트와 도널드 트럼프의 미 대통령 당선 등 시장 예상을 뒤엎는 결과들이 많았지만 중대한 변수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경우 트럼프 정부가 향후 세계 경제 성장의 경로를 크게 바꾸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재정지출을 통해 경기를 부양하고 값싼 노동력으로부터 빼앗긴 일자리를 다시 가져오겠다는 공략은 어느 정도 진전이 있을 수 있지만, 공약의 수위를 낮출 가능성이 높다는 것. 이러한 배경 하에서 세계 경제는 완만하게 나마 지속적으로 성장이 예상된다는 것. 하지만, 일부 신흥국은 보호주의 바람이 거세지면서 새로운 리스크에 직면하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유럽 역시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선거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내년 세계 실질 경제 성장률은 3% 정도로 꾸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중앙은행 정책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세계 경제에 우호적인 정책 기조가 계속될 전망이지만 그 실효성은 과거보다 훨씬 떨어질 것”이라며 “각국 중앙은행이 물가 통제를 정책 후순위로 미루고 어느 정도의 인플레를 용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미국을 중심으로 주요 선진국 국채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미 연준 정책과 물가상승률에 따라 달러화의 향방이 좌우될 것이며, 달러화 추이는 미국뿐만 아니라 신흥시장의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국채수익률 상승은 그 동안 끊임없이 늘어나는 부채에 시달리던 확정 급여형 퇴직연금들의 부담을 완화시켜줄 것으로 기대했다. 채권금리 상승과 장단기 금리차 확대는 시중은행들에게도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는 것. 그는 “미 하이일드처럼 상대적으로 금리 리스크가 낮은 채권시장에 투자 기회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밸류에이션도 주목할 테마로 꼽았다. 그는 “수년 간 통화완화 정책이 이어졌던 탓에 뚜렷하게 저평가된 자산군이 이제 많이 남아있지 않다”며 “적정 가치에 거래되고 있는 주식에서부터 낮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채권과 합리적인 가격의 부동산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자산군이 이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발렌시스 대표는 “환율 역시 글로벌 멀티에셋 포트폴리오에 중요한 투자 수익원이자 변동성의 원천으로 작용할 것이다”며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낮은 자산군이 안전한 피난처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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