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디램 공급부족 강도가 과거 2013~2014년 보다 훨씬 높다”며 “PC DRAM과 모바일 DRAM의 공급부족이 지속되고 완제품 1대당 DRAM 탑재량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 상반기 디램시장은 모바일 디램 공급부족 현상을 겪었다. 하반기는 화재 사고로 전반적인 공급부족이 지속됐다. 2014년 상반기는 PC DRAM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났으며 그해 11월부터 디램가격이 하락했다.
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 경쟁사의 중국 진출 의지가 축소되면서 국내 디램 공급사에도 호재라고 했다. 그는 “트럼프 취임 이후 마이크론이 단기적으로 중국 현지에서 보폭을 넓히기 어렵고 중국 반도체 기업이 마이크론 도움을 받아 특허와 제조기술을 확보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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