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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株, 中 규제에 휘청…‘불확실성 확대’

최종수정 2016.12.02 08:21 기사입력 2016.12.0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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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넷데일리 공도윤 기자] 화장품 수출액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1월 화장품 수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약 25% 증가한 3억7500만달러로 전월 성장률 47%와 비교해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수출 지역별 비중은 중국과 홍콩이 각각 36%와 31% 수준으로 가장 큰 가운데 중국 정부의 비공식적 규제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NH투자증권 한국희 연구원은 2일 “중국인 관광객수 감소가 예상보다 빨리 현실화되고, 한국 화장품 산업 성장을 이끌었던 면세 화장품 판매 실적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최근 한한령(限韓令) 확산 등에 따른 중국 정부의 무역 보복 조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화장품 수출 성장에 대한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 화장품 제품의 중국 통관이 지연되면서 국내 기업들 실적에 부정적 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화장품의 경우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에서 중국이 79% 정도를 차지해 비즈니스 모델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 광군제 당시 중국인들이 국내 쇼핑몰을 통해 ‘역직구’한 물품들이 3주째 배송되지 못하고 있다는 보도도 전해진 바 있다.

한 연구원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분기에만 화장품 해외 온라인 직접 판매액이 4000억원을 상회했지만, 향후 수출 데이터 추이에 더 높은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난 11일부터 중국정부가 한국발 물류 통관을 까다롭게 해 한국 물품의 통관이 지연되고 있다는 소식이 중국 소비자들에게 전해 지면서 국내 주요 온라인 해외 판매 사이트의 주문량도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 연구원은 “중국인 관광객 효과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으로의 브랜드 확산에 기대어 급성장해 온 화장품 산업은 당분간 섹터 전반의 이익 가시성이 낮아지고 주가 변동성은 높아지는 시기를 보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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