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지역별 비중은 중국과 홍콩이 각각 36%와 31% 수준으로 가장 큰 가운데 중국 정부의 비공식적 규제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한국 화장품 제품의 중국 통관이 지연되면서 국내 기업들 실적에 부정적 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화장품의 경우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에서 중국이 79% 정도를 차지해 비즈니스 모델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 광군제 당시 중국인들이 국내 쇼핑몰을 통해 ‘역직구’한 물품들이 3주째 배송되지 못하고 있다는 보도도 전해진 바 있다.
한 연구원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분기에만 화장품 해외 온라인 직접 판매액이 4000억원을 상회했지만, 향후 수출 데이터 추이에 더 높은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난 11일부터 중국정부가 한국발 물류 통관을 까다롭게 해 한국 물품의 통관이 지연되고 있다는 소식이 중국 소비자들에게 전해 지면서 국내 주요 온라인 해외 판매 사이트의 주문량도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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