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이현주 연구원은 1일 “기술적인 측면에서 지난 10월24일 이후 처음으로 코스피가 20일선을 상향돌파했다”면서 “지수 20일선이 무려 29거래일 만에 상승전환했다는 점에서 향후 20일선 안착에 성공한다면 추세전환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11월 국내 수출은 3개월만에 플러스 반전이 예상되고, 12월에도 조업일수 증가(0.5일)와 국제유가의 기저효과에 힘입어 연말까지 양호한 수출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주요 수출국인 미국의 제조업 경기 및 소비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연말 수출주의 모멘텀 회복을 기대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12월 한달 동안 시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다수의 대외 이벤트가 잡혀있다. 4일 이탈리아 국민투표를 시작으로 유럽 지역의 정치이벤트가 있고, ECB통화정책회의(12월8일), FOMC(12월14일)가 연달아 예정돼 있다. ECB통화정책회의에서는 QE 연장 가능성이 높고, 이탈리아 국민투표 부결에 따른 대응책이 마련될 전망이다. 12월 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은 확실해 보인다.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