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얼어붙은 주택시장...집값 조정기 오면 내집마련 기회

최종수정 2016.11.30 15:15 기사입력 2016.11.30 15:15

댓글쓰기

11.3 대책 등 잇단 불확실성에 매수세 주춤...청약 실수요자 당첨확률 높아 연말-내년 상반기 도전

[아시아경제TV 이순영 기자]뜨거웠던 부동산 시장의 열기가 한 풀 꺾이면서 연말 부동산 시장에도 한파가 찾아왔다. 정부의 11ㆍ3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트럼프 당선과 미국의 금리인상, 계절적 비수기 등 연이은 악재로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매수세가 주춤해지고 강보합 수준에 머무르면 주택가격이 어느 정도까지는 내림세로 갈 수 있는 만큼 이 시기를 내 집 마련의 중요한 터닝포인트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3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매수세가 주춤해지더니 급기야 찬바람이 불고 있다. 정부는 지난 8ㆍ25 가계부채 대책 발표한 지 불과 2개월만인 지난 11월3일 신규분양시장에서의 투기수요 억제와 안정적 관리를 위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다시 발표했다. 전매제한기간 강화, 1순위 제한, 재당첨 제한 등 주로 청약시장의 투기수요를 억제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되면서 곧바로 재건축과 일반아파트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21~25일) 기준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25% 떨어져 4주 연속 하락했다. 11ㆍ3 부동산 대책 이후 시장 과열의 진원지로 꼽힌 강남3구의 호가가 조정되고 있고,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주춤하면서 아파트 매매 가격 역시 37주만에 상승세가 멈췄다. 지난주(21~25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로 올해 3월 첫 주 이후 처음으로 변동이 없었다.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트럼프가 당선된 것도 부동산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트럼플레이션(트럼프발 물가상승) 우려로 미국 채권 금리가 상승하면서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금융자금이 미국으로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내년에 국내 기준금리가 인상된다면 주택경기 침체와 부동산 투자수요 위축, 가계부채 증가 등으로 부동산 시장은 위축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함영진 미래에셋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미국이 예상보다 금리를 일찍 올리게 된다면 우리나라 역시 이자부담이나 가계 대출에 대한 금융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수요자들 입장에서는 불확실성 속에서 매물을 함부로 사는 의사결정을 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공급과잉 우려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정부는 내년과 내후년 약 77만 가구의 아파트를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지만 공급과잉은 일부 지역에 국한될 것이란 분석이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공급과잉은 특정지역의 문제로 지나친 우려"라며 "특히 서울은 여전히 올해 같은 수급불균형이 지속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상승 변수보다는 집값 조정이나 부정적인 변수들로 관망세가 이어지는 올해 연말부터 내년 상반기 정도까지 이어질 가격 조정기에 내 집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판단했다. 함 센터장은 "집값의 70% 정도의 자본을 갖고 있다면 오히려 조정기에 내 집을 마련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정부가 11ㆍ3 대책을 위해 청약규제를 강화했기 때문에 오히려 실수요자의 당첨 확률은 과거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위원은 "주택가격이 지난 2년 반 동안 올라 다소 부담을 안고 가야 하는 상황이지만 도심집중, 직장과 주택 근접은 향후 10년 간 테마로 형성될 것"이라며 "대출상환 능력을 점검한 후 도심에 집을 마련하는 것은 가급적 빨리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조언했다.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포토갤러리

  • [포토] 프리지아 '큐티 섹시의 정석' [포토] 설하윤 '건강미 넘치는 몸매' [포토] 화사, 뭘 입어도 '핫'

    #국내핫이슈

  • [포토] 노제 '물오른 미모' [포토] 아이유 '여신 강림' [포토] 한예슬 '동안 미모'

    #연예가화제

  • [포토] 김재경 '건강미의 정석' [포토] 고소영 '20대 뺨치는 50대' [포토] 최진실 딸 최준희 "시집 가는 것 아냐" 사진 해명

    #스타화보

  • [포토] 이은비 '매력적인 S라인' [포토] 클라라 '파티룩의 정석' [포토] 제시 '화려한 비주얼'

    #몸매종결자

  • [포토] 킴 카다시안 '완벽한 건강미' [포토] 킴 카다시안 '넘사벽 카리스마' [포토] 킴 카다시안 '파격적 패션'

    #해외스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한눈에 보는 뉴스&트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