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매출 감소폭 줄었지만 예년수준은 아냐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옥시 가습기 살균제 사태로 급감한 생활용품 매출이 6개월만에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생활용품의 주 구매처로 자리잡은 온라인마켓에서는 매출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화학성분이 포함된 생활용품에 대한 공포가 다소 줄어들면서 과도하게 피할 필요는 없다는 반응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다소 누그러졌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생활용품 업체들이 발빠르게 친환경 제품을 내놓은 것도 매출 증대에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다만 오프라인 매장인 대형마트에서는 매출 감소폭은 줄었지만 여전히 예년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보습이다. 표백제, 섬유유연제, 세탁세제, 방향·탈취제 등 대부분의 생활용품은 매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마트에서는 지난달 세탁세제·섬유유연제·방향 탈취제·표백제 등의 생활용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4.2% 줄었다. 지난 5월 매출 신장률(-28%)보다는 감소폭이 줄었지만, 올 초(-6.4%)와 비교하면 매출이 줄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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