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 장안구 광교산로509번길에 '수원 로컬푸드직매장'이 11일 문을 열었다.
수원 로컬푸드직매장은 전체면적 916.17㎡로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다. 농산물 판매장과 포장실, 안전도 검사실, 다목적실 등을 갖췄다.
직매장은 45년간 개발제한ㆍ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어려움을 겪었던 상ㆍ하광교동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광교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가 생기면서 주민들의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믿고 먹을 수 있는 농산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돼 시민들은 안심하고 '양질의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직매장 2층에 있는 '안전도 검사실'에서 농산물 안전성 검사가 이뤄진다.
직매장에는 상ㆍ하광교동을 비롯해 수원시 농가가 생산한 농산물이 주로 판매된다. 현재 226개 농가에서 출하한 100여종의 농산물이 판매된다. 전체 농산물 중 수원 지역 농산물 비율이 95%에 이른다. 나머지 5%는 화성, 전주, 양평 등 제휴를 맺은 지자체에서 들여온다. 외부 농산물은 수원 지역에서 생산이 되지 않는 것들이다. 수원시 농가는 약 1만 가구다.
반재운 수원로컬푸드 지원센터장은 "시민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끊임없이 고민하겠다"면서 "직매장이 수원시 농업의 기반이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농산물 출하를 원하는 농민들을 대상으로 수원로컬푸드지원센터에서 '신규 농가교육'도 진행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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