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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비상사태에 서울시라도 민생 챙겨야"

최종수정 2016.11.08 06:34 기사입력 2016.11.0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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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을 시작으로 9~11일 4일 동안 현장 점검에 나서

민생·안전 현안 챙기기에 나선 박원순 서울시장이 7일 은평뉴타운 지역에서 시민들의 얘기를 듣고 있다. (사진=금보령 기자)

민생·안전 현안 챙기기에 나선 박원순 서울시장이 7일 은평뉴타운 지역에서 시민들의 얘기를 듣고 있다. (사진=금보령 기자)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민생·안전 현안 챙기기에 나섰다.

박 시장은 7일 시민 주거와 안전 관련 현장을 찾아 "시국이 비상상태고 중앙정부가 여러 마비상태에 있는 상황에서 시라도 민생을 잘 챙기고 안전과 안정을 잘 지켜야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박 시장이 가장 먼저 달려간 곳은 '은평뉴타운'이었다. 이곳은 2012년 11월 박 시장이 미분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8박9일 동안 현장시장실을 운영했던 곳이다. 당시 3개월 만에 미분양 물량 615세대가 분양 완료돼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박 시장은 지역 주민들과 만나 미분양 아파트 문제는 물론 당시 논의됐던 여러 현안에 대해 점검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미분양 물량 615세대 중 8세대가 공급 중이었으나 이는 전세계약을 해지한 세대를 나타낸다. 지역주민 신원영씨는 "미분양 아파트가 다 팔린 건 정말 대단한 일이다"라며 "은평뉴타운이 기대 이상으로 커질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장시장실 운영 당시 SH공사와 관련해 제기된 기반시설 하자 등 15개 항목 중 14개는 이미 추진이 완료됐다. SH공사는 보도 포장 보수, 창릉천변 군사 방호시설 정비, 은빛초등학교 통학로 확장, 중심상업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추진, 밥할머니교~선림사 구간 보행자 보도 설치 등은 이미 추진이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우물골 8단지 할아버지 경로당 교체 방안에 대해서는 예산 반영 어려움 때문에 SH공사가 '수용 불가'를 통지했다. 박 시장은 "대부분의 지적 사항이 추진 완료됐다"고 판단했다.
이어 박 시장은 '교통'에 대해 언급했다. 박 시장은 "신분당선이 빨리 연장돼야 은평뉴타운 교통이 편해진다"며 "현재 은평뉴타운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과 신분당선 노선 공유를 두고 국토부가 고민하고 있는데 이 둘이 공유되면 수익성 높아지기 때문에 둘 다 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은평뉴타운 다음으로 박 시장은 은평구 진관동에 조성 중인 '소방행정타운' 공사 현장을 찾았다. 소방행정타운은 서울소방학교, 시종합방재센터, 시소방재난본부, 시119특수구조단을 한 공간에 모아둔 곳이다. 박 시장은 "소방관은 사건·사고 현장 최일선에서 목숨을 걸고 일하는 직업이다"라며 "소방본부의 엄중한 책무에 당연히 투자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선영 시 소방재난본부 소방행정과장은 "안전특별시 서울을 만들겠다"라고 답했다.

이후 박 시장은 은평소방서 내 '재난현장 지휘역량 강화센터'를 방문해 3D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시범훈련을 참관하고 소방관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박 시장은 7일을 시작으로 9~11일 4일 동안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관련 병원 음압시설 및 환자안심병원, 우이-신설 경전철 공사 현장, 서울로 7017 조성 현장, 에너지 자립마을 등을 방문해 민생·안전 현안을 점검하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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