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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證 "트럼프 불확실성 주목할 한 주"

최종수정 2016.11.07 15:38 기사입력 2016.11.0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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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TV 이순영 기자]트럼프와 클린턴간 지지율이 오차 범위내 박빙의 흐름을 이어가면서 트럼프 불확실성이 글로벌 금융시장 조정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자금의 안전자산 선호 현상을 강화시키고 있는 것. 하이투자증권은 7일 경제 펀더멘털 개선보다 미 대선을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며 미 대선이라는 블랙홀 소멸여부를 주목해야 하는 한 주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제 펀더멘털 개선, 미 연준 금리인상 등 각종 이슈의 블랙홀이 돼 버린 미 대선 결과를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시장 기대처럼 클린턴 당선과 트럼프 후보 승복으로 결과가 나온다면 안도랠리가 나타나겠지만 트럼프 당선 혹은 선거결과 불복 결과가 나온다면 사태가 커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트럼프 후보 당선시 브렉시트보다 더 큰 충격이 글로벌 금융시장을 강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뜻밖이었던 브렉시트의 경우 선진국 중앙은행이 통화부양정책 공조를 통해 극복했지만 이번에는 기대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후보와 미 옐런의장간 갈등 관계를 감안할 때 연준의 통화정책에도 불확실성 리스크가 높아질 수 밖에 없다는 것. 그는 “트럼프 후보의 경우 강력한 보호무역주의를 주장하고 있어 점진적이지만 회복세를 보이고 잇는 글로벌 교역사이클에 또 다른 악영향을 줄 공산이 높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보호무역주의와 환율조작국 이슈 부각 등은 한국을 포함한 이머징 경제에 커다란 부담으로 작용해 글로벌 자금의 탈이머징 시장 흐름을 강화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클린턴 당선시에도 트럼프 후보가 대선에 불복할 불확실성 리스크도 존재한다고 했다. 그는 “트럼프가 대선 패배시 이에 불복할지 여부는 미지수지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대법원 판결 전까지 자칫 불확실성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실제 조지 부시와 엘 고어가 대결한 2000년 대선 당시에도 약 1달간 플로리다주의 선거 결과를 둔 검표, 재검표 등이 이루어지면서 금융시장이 혼란에 빠진 바 있다. 2000년 당시 S&P지수의 경우 미 대선 실시 이후 12월 20일까지 11.7%하락했고, 달러화지수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각각 -3.7%, 83bp하락한 바 있다. 박 연구원은 “이번 대선에서 클린턴이 초 박빙으로 승리할 경우 선거결과를 트럼프측이 수용할지 여부도 주목해야 할 변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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