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美 대선 이후 투자전략은?

최종수정 2016.11.07 08:14 기사입력 2016.11.07 08:14

댓글쓰기

[팍스넷데일리 공도윤 기자] 미국 대선이 가시권에 들어오며 정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정치 리스크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이 원인이다. 미 대선은 클린턴이 주춤하는 사이 트럼프의 추격세가 거세지며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공포심리를 대변하는 VIX지수는 22.5%로 급등했다.

한국투자증권 김대준 연구원은 7일 “조정의 트리거가 미국 대선이란 점에서 이번주 시장은 투표 전까지 특별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투표 이후의 주식시장 흐름은 당선인 결과에 따라 달라 질수 있어 두가지 대응 전략을 미리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의 상황을 살펴보면, 클린턴이 트럼프보다 미국 대권에 좀 더 근접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클린턴의 지지율은 FBI의 이메일 재조사 영향에 낮아졌지만, 여전히 트럼프보다 높은 수준이다. 리얼 클리어 폴리틱스에 의하면 클린턴은 46.7%, 트럼프는 45.0%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비공식 채널인 베팅 사이트도 클린턴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CNN이 추정한 예상 선거인단을 보면 클린턴이 트럼프보다 유리해 보인다. 지금까지 각 주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전투표도 클린턴에게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하지만 김대준 연구원은 “예측하지 못했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며 “최악의 결과는 예상대로 트럼프가 미국의 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것으로 두 가지 경우의 수를 염두에 둬야 한다”고 전했다.

우선 김 연구원은 클린턴 당선을 기본 가정으로 주식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시장이 트럼프 리스크로 조정을 받았던 터라 주가의 빠른 회복이 예상된다”며 “ 글로벌 경기가 개선되고 인플레이션 기대가 살아나는 상황인 만큼 주식에 대한 낙관적인 시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추천 업종은 IT, 소재, 산업재, 소비재를 꼽았다. 이들 업종의 주가는 클린턴의 지지율이 개선 될 때 상승세를 보였다. 클린턴의 인프라투자 정책이 IoT와 친환경에 쏠려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IT, 소재, 산업재의 강세가 예상된다. 또 정치 리스크 해소로 미국 경기가 기존의 회복세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도 소비관련주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반면 김연구원은 “피하고 싶은 두 번째 투자전략은 주식비중을 축소하고 저가매수를 위한 현금을 보유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트럼프 당선시 미국 증시 뿐만 아니라 글로벌 증시 전체에 퍼펙트스톰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득이하게 업종을 골라야 한다면 금융과 유틸리티를 주목하라고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해당 업종은 주식비중을 어쩔 수 없이 유지해야 하는 상황에만 해당된다”며 “금융은 트럼프가 규제 완화를 지지하므로 타 업종에 비해 낙폭이 크지 않을 수 있고, 유틸리티는 경기 방어적 성격으로 인해 약세장에서도 안정적인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