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팍스넷데일리 고종민 기자]오프라인 유통 채널이 구조적으로 쇠락하면서 올 한해 브랜드와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조 공급 구조(value chain)의 실적 부진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영원무역도 대표적인 기업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가 최악의 국면이라는 게 업계 안팎의 시각이다.
내년 상반기부터 반등이 예상되기도 하지만 미국 대선, 환율 등 대외 변수의 불확실성이 내년까지도 실적의 발목을 잡을 전망이다.
이어 “올해 4분기 실적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올해와 내년 실적은 3분기 실적 부진과 어려워진 전방 산업 환경을 고려해 하향조정하며, 목표주가도 ‘6만7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내린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4분기 OEM 부문 달러 성장률은 약 2~3% 수준으로 예상되지만 환율이 전년동기대비 낮아 원화기준 매출 성장은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 마진율도 전방 산업 부진으로 바이어 요구를 좀 더 수용해줘야 하는 만큼 크게 하락할 위험이 크다.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