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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정국' 확산·진정, 촛불民心이 가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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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촛불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며 모여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촛불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며 모여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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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최순실(60·여)씨의 국정개입 의혹이 일파만파로 확산되면서 여론이 들썩이고 있다. 주말간 서울에서 열리는 촛불집회는 최순실 정국의 확산·진정을 가늠해 볼 수 있는 1차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5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는 최씨의 국정개입 의혹을 규탄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린다. 사건의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산된 만큼, 수만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권도 대거 합류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앞서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이 촛불집회에 참석한데 이어 2일에는 박원순 서울시장도 박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며 '촛불대열'에 동참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일부 의원들도 개인자격으로 촛불집회에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날 촛불집회 직전에는 지난해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숨진 고(故) 백남기씨의 영결식이 개최된다. 아직까지 집회 참석의사 까지는 보이지 않고 있지만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백씨의 공동장례위원장을 맡아 영결식에 참석할 계획이다.

이번 집회는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이후 열리는 첫 대형집회인 만큼, 대통령이 제시한 정국해법과 사과에 대한 민심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론의 동향이 심상치 않을 경우, 탄핵·하야론은 더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정치권 관계자는 "촛불집회나 기타 여론조사에서 확인되는 민심의 향배에 따라 야당, 특히 대권주자들의 움직임이 더욱 강경해질지, 온건해질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제훈 kalamal@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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