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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해외여행 규제에 떨고 있는 화장품주

최종수정 2016.10.26 07:59 기사입력 2016.10.26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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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넷데일리 공도윤 기자] 중국 국가여유국의 ‘불합리한 저가 여행 정돈’ 지침에 관련 산업이 떨고 있다. 여행, 숙박, 카지노, 화장품주 등 관련주들이 줄줄이 5~10% 가량 하락했다.

중국 국가여유국은 내년 4월말까지 3단계에 거쳐 저가 여행에 대해 중점 단속하고, 불합리하게 낮은 가격의 관광 상품 판매를 금지하고 상품 구매 강요를 금지하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각 성·구·시의 여행위원회와 여유국은 관련 방안과 TFT를 설립하고 △감독 및 임의 조사 강화, 관련 사례 처벌을 강화하며 △장기적으로 여행 시장 감독 체제를 구축, 구체적이고 계량화한 표준을 만들고 여행 퀄리티를 높일수 있도록 권고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한국투자증권 나은채 연구원은 26일 “한국향 관광객 수를 20% 줄여서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했지만 실제 지역별로 지침이 다른 것으로 파악되고 단속 수위에 대해서도 일관적인 방침은 파악되지 않았다”며 “2017년 4월까지 단속 강화로 지속 여부에 대해서도 의구심이 든다”고 전했다.

당장 여행사들의 경우는 초저가 여행상품 판매의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더불어 화장품 업종도 중국인 인바운드 관광객 시장, 그중에서도 면세점 시장의 매출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나 연구원은 “한국 화장품 면세점 시장이 4~5조원에 달하는데 대부분 중국향으로 중국의 화장품·생활용품 소비가 약 50조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약 10%를 차지할 정도로 영향력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또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경우 순수 중국인 관광객 대상 한국 면세점 비중이 각각 약 22%, 15%이고 영억이익 기여도가 양사가 유사하게 32%로 추정되는 상황에 단순히 중국인 관광객수가 10~20% 감소하면 이는 그대로 매출 감소로 이어진다”고 전했다.

이 경우 아모레퍼시픽의 매출 감소분은 약 2~4%, 영업이익 감소분은 3~6% 수준, LG생활건강의 매출 감소분은 1.5~3%, 영업이익 감소폭은 아모레퍼시픽과 동일한 3~6% 수준으로 나 연구원은 추정했다.

반면, 코스맥스, 한국콜마, 연우와 같은 화장품 생산업체는 주요 채널이 면세점이 아닌 고객사로 다변화돼 실질적인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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