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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한국정보공학 “비콘 기술로 동남아 시장 공략”

최종수정 2016.10.27 17:38 기사입력 2016.10.2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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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넷데일리 정민정 기자] 내년부터는 부산광역시에서 보행자들이 지하철역을 지나갈 때 자동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인근 상가 이벤트와 쿠폰 등을 받을 수 있다. 부산도시철도가 50개 역사에 설치한 ‘비콘(Beacon)’ 덕분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ABI리서치는 전체 비콘시장이 2021년까지 5억대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단순 계산으로 시장규모는 약 16조7000억원이지만 추산이 불가능한 관련 서비스 이용료까지 고려하면 규모는 훨씬 커질 전망이다.
한국정보공학은 지난 2014년부터 미래 먹거리를 ‘비콘’으로 선정하고 관련 매출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팍스넷데일리와 기업탐방 인터뷰를 통해 국내 비콘 기술을 동남아 전역에 알리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밝혔다.

◇3월 인도네시아 빠꾸원그룹 공급 시작…“목표는 동남아 전역”

한국정보공학이 비콘 기술에 거는 기대는 상당하다. 회사 관계자는 27일 “현재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비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며 “향후에는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동남아 시장 진출의 거점은 인도네시아다. 지난 3월 인도네시아 최대 유통 개발 그룹인 빠꾸원 그룹(Pakuwon Group)과 ‘웨이시스템(Waysystem)’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8월에는 수도 자카르타에 위치한 복합 상업시설 ‘간다리아시티(Gandaria City)몰’에서 상용서비스를 시작했고 인근에 있는 또다른 초대형 복합 상업시설 ‘코타카사블랑카몰’ 준비 작업 중에 있다. 이후 빠꾸원 그룹이 운영중인 대형 복합쇼핑몰과 오피스 등에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한국정보공학 관계자는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했을 때 아직까지도 비콘시장은 초기단계”라며 “성장 가능성이 큰 만큼 향후 회사의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비콘기술 활용 방안 ‘무궁무진’

비콘은 ‘위치’ 등을 알리기 위해 일정한 신호를 보내는 기기를 말한다. 지난 2013년 애플이 ‘아이비콘(iBeacon)’을 공개하면서 국내에서도 관심이 높아졌다.

비콘은 지피에스(GPS)와 유사한 위치 측정 시스템이다. 하지만 GPS와 달리 근거리 통신 기술이라 점에서 경쟁력을 지닌다. GPS 신호가 닿지 않는 복잡한 실내에서도 위치 파악이 가능하고 스마트폰과 연동이 가능하다는 점도 성장 잠재력이 높은 부분이다.

한국정보공학은 2014년 비콘 통합시스템인 ‘키비콘(Kibeacon)’을 출시한 이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계속해서 개발하고 있다. 현재까지 사물인터넷(IoT)기반의 전자출결관리 솔루션인 ‘롤북(RollBook)’, 실시간 워크플로우 솔루션인 ‘웨이시스템’ 등을 개발했다.

비콘에 대한 수익성 모델은 무궁무진하다. 실내 위치추적을 기반으로 백화점, 마트 등 유통 업체에서 마케팅 분야로 활용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마케팅 분야를 시작으로 출결관리, 근무자관리, 장비관리 시스템 등을 개발하고 상용화했다”며 “미취학 아동 케어시스템 개발 국가과제 주관기업으로 선정돼 생체센서와 비콘기술을 이용한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개발 중이다”라고 말했다. 또 “이를 통해 홈케어와 헬스케어 영역으로 비콘서비스의 범위를 넓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민정 기자 mjj1008@pax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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