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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신주 발행은 단기 악재

최종수정 2016.10.24 08:12 기사입력 2016.10.24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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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넷데일리 고종민 기자]코스맥스가 유상증자에 나선다. 증자 목적은 설비투자자금 및 차입금 상환이다. 주식 시장 반응은 나쁘지 않다. 신주발행가격이 기존 주주에게 유리하게 책정됐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증자는 주식수 증가에 따른 주당순이익(EPS) 감소로 연결되면서 증권가의 코스맥스 목표주가 하향으로 연결되고 있으며 주가에 단기적인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맥스는 지난 21일 장 종료후 12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발행 주식수는 기존 주식수(105만주)의 11.7%에 해당된다. 예정발행가액은 11만5000원이며 21일 종기 대비 20.7% 할인된 수준이다. 조달 자금 중 610억원이 한국 공장 증설에 투입되며 275억원이 차입금 상환에 사용되는 등 구체적인 사용 계획도 정해졌다.

긍정적인 부분은 유상증자금 상당부분을 재정건정성 강화를 위한 자금으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2015년 말 부채비율과 차입금 비율은 각각 355%, 200%이었으나 증자 이후 2017년 말 부채비율은 150%대로, 차입금비율도 70%대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조달된 자금 중 약 600억원은 추가 토지 확보, 설비 증설, 그리고 물류센터 건립에 사용될 예정”이라며 “지난 2015년부터 한국법인 수주가 기대 이상 크게 증가하며 조기 증설에 대한 요구가 높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증설에 따른 수익이 자본비용대비 클 것”이라며 “1분기 부채비율이 385%까지 높아진 상황에서 추가차입은 오히려 기업가치에 부정적인 상황이었단 측면에서 코스맥스로선 최선의 선택”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그는 코스맥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했다. 발행주식수 주가로 2017년 예상 주당 순이익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희석 효과가 목표주가에 반영된 것이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증자 영향과 미국 법인 적자폭 확대로 EPS 추정은 하향되지만 중장기 성장 전망은 변함없다”면서도 “목표주가는 23만원에서 19만원으로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 또한 이날 코스맥스의 목표주가를 ‘19만원’에서 ‘16만8000원’으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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