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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바이어 발굴~관리 책임집니다"…중진공 수출 '도우미'

최종수정 2016.10.14 10:40 기사입력 2016.10.1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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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바이어 구매 알선사업' 상담·협상·통역 원스톱 지원…작년 2236건·5642만달러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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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주식회사 고센코리아(대표 손경화)는 창업 초기 국내 화장품시장에서 기존 업체들과 경쟁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미 시장이 포화상태인 국내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약한 신생기업이 진입하기에는 문턱이 높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약점을 극복하고 비용절감을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를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해외 주문자생산(OEM) 제조 방식을 택했다. 하지만 해외 거래선 발굴을 위한 전문 인력이나 경험 등이 매우 부족했다. 갈수록 고민이 깊어져 가던 어느 날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의 '글로벌 바이어 구매 알선사업'을 통해 해외 수출 전 과정에 대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를 활용해 싱가포르 바이어와의 수출상담과 가격협상, 통역 등 모든 과정을 지원받았고 수출에 성공했다. 끈적임 없는 로션 타입의 화이트닝크림을 기본으로 4~5종의 제품 라인을 납품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체결한 계약 규모는 총 700만달러에 달한다.

중진공의 글로벌 바이어 구매 알선사업은 해외 바이어의 구매 오퍼에 대한 최적의 국내 기업을 발굴하고 알선해 수출이 성사되도록 무역 전 과정에서의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0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해외 바이어에 대한 검증과 국내 중소기업 알선, 바이어 상담협상, 통역지원 서비스, 계약서 작성, 사후관리 등 중소기업에 필요한 수출 전 과정을 무료로 지원한다.

사업유형별로는 2010년부터 '해외 바이어 알선지원(BMS)'과 '방한 바이어 지원(VAP)'을 추진했으며 2012년부터 '수출초보기업 해외 바이어 발굴 지원(KYBES)'까지 확대했다. 지원 건수와 수출액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지원 건수는 2013년 1906건에서 2014년 2108건, 지난해 2236건으로 증가했다. 수출액도 같은 기간 동안 4901만달러, 5303만달러, 5642만달러로 늘었다.

고센코리아의 경우 해외 바이어 알선지원 유형을 통해 큰 도움을 받은 사례다. '유효 구매문의(인콰이어리) 발굴 및 국내기업 알선'과 '매칭기업 수출계약 지원' '신규 유효 바이어 지속적 발굴ㆍ확충 및 기존 바이어 관리 강화'가 주요 지원 내용이다.

해외바이어알선지원(BMS) 추진절차

해외바이어알선지원(BMS) 추진절차


중진공은 특정 상품 구매를 원하는 해외 바이어에 해당 상품을 제조ㆍ공급할 수 있는 국내 중소기업을 발굴해 소개한다. 국내 제품 구매의사가 확실한 진성 바이어의 유효 인콰이어리 발굴과 함께 해외 바이어의 인콰이어리를 접수해 실효성 여부를 확인하고 보완한다. 무역전문인력을 운영해 국내 업체 발굴은 물론 바이어와 발굴 업체 간 중재 등을 수행하고 있다.
또 매칭 완료된 업체를 대상으로 매칭사실 주지, 진행 상황과 계약체결 확인, 사후관리 및 만족도 제고를 위한 밀착지원 등을 관리한다. 알선 업체에 대해 해외 바이어와의 수출지원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출절차별 실무상담 등 무역 관련 제반 업무도 지원한다. 필요할 경우 통ㆍ번역, 신용장 해석, 신용장 발행, 선적 서류 작성, 통관 등 수출 계약 이전 단계 무역업무까지 일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기존 바이어 리스트에 유망 바이어를 추가하고 이를 전담 관리하면서 신규 수출 실적을 창출해 나가고 있다. 기타 중진공에서 주최한 각종 상담회 참가 바이어 리스트 확보를 통한 우수 바이어 데이터베이스(DB)도 구축하면서 관리 강화를 통한 사업 내실화에 힘쓰고 있다.

임채운 중진공 이사장은 "중소기업이 수출에 성공할 수 있도록 중진공 담당자가 지속적으로 밀착지원을 하고 있다"며 "수출 성사 이후에도 국내 업체에 어려움이 생길 경우 필요한 부분을 지원해 주고 해결해 주면서 수출 도우미 역할을 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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