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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손오공 너마저…토종장난감 씨 말랐다

최종수정 2016.12.21 11:05 기사입력 2016.10.1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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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실업 이어, 외국계에 또 넘어가…이제 우리 아이들 '친구'는 글로벌기업이 몽땅

[카드뉴스]손오공 너마저…토종장난감 씨 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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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손오공 너마저…토종장난감 씨 말랐다

[카드뉴스]손오공 너마저…토종장난감 씨 말랐다


지난 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 장난감 게임 대회에 인파 2만명이 몰렸습니다. 단일 장난감 브랜드 행사에 이렇게 많은 인원이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해당 대회는 손오공에서 개최한 '터닝메카드 2016 테이머 챔피언십'이었습니다.

토종 완구업체 손오공이 2014년 출시한 변신 로봇 터닝메카드는 어린아이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어린이날이나 크리스마스 등 특별한 날에는 품귀 현상까지 겪어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애를 태우기도 했습니다.

손오공은 터닝메카드 덕분에 국내 장난감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외산 장난감의 공세를 물리치고 선전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국산 완구의 자존심이라고 불리던 손오공은 더이상 한국 기업이 아니게 됐습니다. 손오공 최대주주인 최신규 회장이 자신의 보유지분 대부분을 외국계 장난감 기업인 마텔에 넘겼기 때문이죠.
마텔은 바비인형, 토마스와 친구들, 피셔 프라이스 등 유명 장난감 브랜드를 보유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회사 규모 면에서 레고, 해즈브로와 마텔은 세계 3대 완구 업체로 불리고 있습니다.

손오공이 마텔에 넘어가면서 토종 완구 산업의 발전에 대한 우려가 큽니다. 손오공과 완구업계 매출액 선두를 다투는 영실업도 2012년 경영권이 홍콩계 사모펀드 운용사에 넘어갔습니다. 이밖에도 국내 완구 시장은 레고와 반다이 등 해외 기업들이 상당부분 점유하고 있습니다.

장난감은 그 자체로도 큰 시장이 형성돼 있으며 캐릭터와 애니매이션 등 부가가치가 큰 산업으로 꼽힙니다. 국산 캐릭터인 뽀로로가 세계 140개국에 진출해 해외에서 큰 돈을 벌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그러나 손오공 마저 외국계로 넘어가면서 이제 남은 토종 장난감 기업은 오로라월드나 미미월드 등 소수에 불과합니다. 국내 장난감 시장에서 국산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더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국가 차원에서 장난감 산업 육성 정책을 수립한 필요도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부가 현재 캐릭터나 애니메이션 산업 발전에 상당한 자금을 투자하고 있는만큼 지원 범위를 완구시장까지 폭넓게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이진경 디자이너 leeje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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