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 광장이 중고물품 나누는 공유 마당으로 대변신
구는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중고물품을 저렴한 비용으로 사고 팔면서 이웃들과 나눠 쓰는 공유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난 해 4월부터 ‘성동가족愛 벼룩시장’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번 6회 벼룩시장은 그 동안의 높아진 인기와 구민들의 참여 열기를 반영, 모집 대상을 기존 80팀에서 160팀으로 2배 확대, 행사가 열리는 왕십리광장은 평소 북측 광장만 사용하던 것을 남측 광장까지 활용한다.
처음 벼룩시장에 참가하는 도 모씨(성동구 용답동 거주)는 “저번 벼룩시장은 추첨에서 떨어졌지만 이번엔 참가자로 선정되어 정말 기쁘다. 내가 준비해온 중고물품이 누군가에게 요긴하게 사용될 생각을 하니 설레고 기분이 좋다. 정말 좋은 계절 가을을 맞이해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추억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벼룩시장에는 건전한 청소년 자원봉사 문화조성을 위해 성동구 관내 5개교(광희중, 동마중, 마장중, 무학중, 무학여고) 학부모를 중심으로 구성된 ‘성동학부모자원봉사단’이 함께 참여한다.
또 중고물품 외에도 커피·음료·수제 와플 등의 먹거리와 감각 있는 핸드메이드 제품도 만나볼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질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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