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진정한 연비왕은? 디젤차 VS 하이브리드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현대차 아이오닉 국내시판모델 중 1위
디젤차 중엔 BMW 320d, 연간유류비는 최저
가솔린차 연비 따진다면 경차 스파크가 최고

현대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현대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자동차를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부분이 바로 연비다. 연비란 자동차의 단위 연료당 주행거리 비율을 뜻한다. 즉 기름 1ℓ로 얼마나 먼 거리를 갈 수 있느냐를 가리킨다. 차량 유지비를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서는 연비가 좋은 차를 사는 것이 중요하다. 소비자들이 연비를 중시하다 보니 완성차 업체들은 연비 개선을 위한 기술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고 다양한 고연비 차량들이 매년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

연비는 연료별로 크게 차이가 난다. 경유차(디젤차)가 연비가 좋은 편이며 휘발유차(가솔린차)는 상대적으로 연비가 낮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우 디젤차 못지않은 높은 연비를 자랑하면서 가솔린차의 장점인 조용하고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배출가스도 적어 친환경차로 꼽히면서 최근에는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고연비ㆍ친환경 다 잡은 하이브리드가 대세= 폭스바겐 사태와 미세먼지 문제로 디젤차 소비가 크게 위축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하이브리드 차량에 쏠리고 있다. 디젤차와 가솔린차의 장점을 모두 갖춘 데다 친환경차로 꼽히며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국내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는 사상 최초로 5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토요타 4세대 프리우스

토요타 4세대 프리우스

원본보기 아이콘

국내에서 운행되는 차 중 연비왕으로 꼽히는 차도 바로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국내에서 판매되는 차량 중 가장 연비가 높은 차는 현대차의 아이오닉이다. 아이오닉 1.6GDI 하이브리드(15인치 타이어 기준)의 표시 연비는 22.4㎞/ℓ다. 1만5000㎞ 주행거리 기준으로 예상 연간유류비는 94만2013원이다. 대표적인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꼽히는 토요타의 프리우스가 21.9㎞/ℓ로 그 뒤를 잇는다. 프리우스의 예상 연간유류비는 96만3521원이다.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기아차의 니로도 19.5㎞/ℓ의 높은 연비를 자랑한다. 니로의 예상 연간유류비는 108만2108원이다.
기아차 니로

기아차 니로

원본보기 아이콘

◆그래도 연비하면 디젤차= 폭스바겐 사태와 미세먼지 문제가 불거지며 소비자들이 등을 돌리기 전까지 디젤차는 고연비로 인기를 한몸에 받았다. 연비가 좋아 경제적인 데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SUV가 대부분 디젤차여서 한창 주가를 높였다. 최근에는 갈수록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는 모습이지만 디젤차는 고연비와 하이브리드가 따라올 수 없는 강력한 힘, 낮은 유지비를 앞세워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디젤차 중에서는 BMW 320d 이피션트 다이내믹스 에디션의 연비가 가장 높다. 19.7㎞/ℓ로 예상 연간유류비는 91만4178만원이다. 연간유류비의 경우 연비가 가장 좋은 아이오닉보다 낮다. 이 밖에 기아차 K3 1.6 디젤, 현대차 엑센트 1.6디젤 등도 ℓ당 19㎞대의 높은 연비를 자랑하며 예상 연간유류비는 100만원 미만이다.
르노삼성 SM6 dCi

르노삼성 SM6 dCi

원본보기 아이콘

중형차 중에서는 SM6의 디젤 모델인 SM6 dCi가 복합공인연비 17.0㎞/ℓ로 동급 최고를 자랑한다. SUV 중에서는 푸조 2008, 르노삼성 QM3가 각각 18㎞/ℓ, 17.7㎞/ℓ로 가장 연비가 좋다.

◆가솔린차 연비 따진다면 '경차'= 가솔린차는 디젤차에 비해 연비가 떨어진다. 그러나 정숙성이나 승차감에 있어서 둔탁한 디젤차에 비해 섬세한 가솔린차를 선호하는 경우도 많다. 가솔린차의 승차감에 연비까지 따진다면 경차나 소형차로 눈을 돌려야 한다. 가솔린차 중 가장 연비가 좋은 차는 한국GM의 경차 스파크다. 스파크의 연비는 16.8㎞/ℓ로 예상 연간유류비는 125만원이다. 기아차의 모닝이 16.2㎞/ℓ로 뒤를 잇는다. 그 외 현대차 엑센트, 르노삼성 SM3, 기아차 프라이드와 K3 등이 14~15㎞/ℓ로 가솔린차 중 연비가 높은 편에 속한다. 예상 연간유류비는 130만~150만원으로 하이브리드나 디젤차에 비해 월등히 높다.
연비는 운전습관도 중요하다. 아시아경제가 매년 주최하는 연비왕대회 우승자들이 꼽는 우승비결은 바로 정속 주행과 탄력 주행이다. 내리막길에서는 액셀을 밟지 않고 주행하고 오르막길에서는 액셀을 미리 밟은 후 남은 힘으로 올라가는 탄력 주행이 중요하다. 또한 연비 효율을 가장 떨어뜨리는 급정거 등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 친환경ㆍ경제 운전 문화 확산을 위한 아시아경제 연비왕대회는 올해로 9회를 맞이하며 다음 달 12일 개최된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계속 울면서 고맙다더라"…박문성, '中 석방' 손준호와 통화 공개

    #국내이슈

  •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美 볼티모어 교량과 '쾅'…해운사 머스크 배상책임은?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송파구 송파(석촌)호수 벚꽃축제 27일 개막

    #포토PICK

  •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 공개…초대형 SUV 시장 공략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 용어]건강 우려설 교황, '성지주일' 강론 생략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