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두고 있는 헤지펀드인 파트너펀드매니지먼트는 이날 미국 델라웨어 형평법 법원에 테라노스가 "사기적 행각을 일삼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 펀드는 테라노스에 1억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도 비슷한 소송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투자자들은 테라노스에 8억달러 이상을 쏟아부었으나 아직 이렇다 할 이익을 얻지 못한 상태다. 피 한 방울로 모든 질병을 검사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급부상한 테라노스는 이 방법에 결함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당국으로부터 실험실 운영을 금지당했으며, 급기야 지난 5일에는 혈액검사 사업에서 철수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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