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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電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률 37%…애플·삼성보다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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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올해 여름 지속된 폭염으로 전기요금 누진제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한국전력의 상반기 영업이익률이 애플·삼성전자 등 세계적 대기업에 비해서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전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전의 상반기 영업이익률이 37.48%로 각각 28%, 13%에 그친 애플·삼성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처럼 한전의 영업이익률이 크게 높아진 것은 재료가격 인하로 인한 제조원가 하락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유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2년 81원이던 한국수력원자력 등 5개 발전사의 1kWh당 제조원가는 올해 상반기 62원으로 23%(19원)가 감소했다. 특히 1kWh당 재료비 비율은 72%에서 52%로 20%나 줄었다.

반면 같은기간 한전의 1kWh당 판매단가는 99원에서 108원으로 9%(9원)이 상승했다. 이에 따라 한전의 매출총이익률은 2012년 18%에서 올해 상반기 43%로 지난 5년간 235%나 상승했다. 이는 세계적 IT기업인 애플(40%, 올해 1분기), 삼성(39%, 지난해 추정치)보다도 높은 것이다.

유 의원은 "한전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총 6조3097억원, 올 한해 사상 최대인 14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오로지 재료비 하락에 기인한다"며 "전기료와 재료비를 연동시키지 않는 한, 이같은 한전의 영업이익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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