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굴산사(?山寺)는 우리나라 구산선문(九山禪門) 중 하나인 굴산문(?山門)의 본산(本山)으로 2005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 강릉단오제의 주신(主神, 대관령국사성황)인 범일국사(梵日國師, 810~889년)가 창건한 것으로 전한다.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는 굴산사지의 역사와 특징을 밝히기 위해 2010년부터 올해까지 연차적인 학술 발굴조사를 진행해 왔다.
굴산사가 있었던 고대도시 명주(溟州, 현재 강릉)의 역사적 위치를 살펴보는 '고대 영동지역의 정치체와 명주의 변천'(김창석, 강원대학교)을 시작으로 총 일곱 명의 발표자와 지정 토론자들이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지현병(강원고고문화연구원 원장)을 좌장으로 굴산사지의 조사 성과와 보존 및 정비 방향에 대한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학술세미나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로 문의하면 된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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