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촉진정책도 소개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박 대통령께서 미래 성장동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한국기업과의 협력 강화를 당부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이날 논의 주제는 스마트로봇,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신에너지 사업에 더욱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손 회장은 앞서 전날 방한하자마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 사물인터넷과 반도체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ICT를 기반으로 한 창조경제를 보다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를 논의하는 것도 이 같은 배경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손 회장이 올 초에는 인도 스타트업 시장에 우리돈 12조원을 투자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ICT에 왕성한 투자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손 회장은 1981년 직원 2명과 함께 소프트뱅크를 창업해 일본 굴지의 ICT 투자그룹으로 일궜다. 1996년 야후 재팬을 설립했으며 2013년과 2016년에는 핀란드 게임회사 수퍼셀과 미국 통신사업자 스프린트를 각각 인수했다. 현재 그룹매출은 9조1000억엔, 직원수는 6만6154명에 달한다. 블룸버그는 올해 그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50인 가운데 25위로 선정하기도 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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