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녹십자를 비롯해 '매칭그랜트'를 시행 중인 가족사 전체 임직원 수의 80%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녹십자의 '매칭그랜트'는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임직원이 사회공헌 웹사이트에서 후원대상자들의 사연을 읽고 직접 후원대상과 금액을 선택해 1:1 결연을 맺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 임직원이 후원대상자의 가정 및 해당기관을 방문하여 나들이를 가고, 고충사항 상담을 진행하는 등의 자원봉사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2008년부터 이 제도에 참여하고 있는 최병국 녹십자 차장은 "실제로 후원할 대상자의 사연을 읽고, 직접 방문해 소통하면서 그들의 어려움을 더욱 공감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작은 기부가 모여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녹십자는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녹십자 사회봉사단'을 비롯하여 매년 연말 임직원이 기탁한 물품 판매 수익금으로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해 시행 중인 '온정의 바자회', 전국의 사업장에서 연 12회 진행하는 '사랑의 헌혈' 등을 통해 임직원의 자발적인 나눔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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