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포시 풍무동 '꿈에그린 2차'
쌍용, 구미확장단지 '예가 더 파크' 등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다소 주춤했던 분양시장이 가을 성수기를 맞아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23일 하루에만 전국에서 견본주택 15곳이 문을 연다. 그동안 저금리에 갈곳을 잃은 유동자금이 분양시장에 쏠렸었는데 최근 미국연방준비제도(Fed)가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강력히 시사한 만큼 이번 성적이 향후 분양시장의 바로미터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화건설도 '김포 풍무 꿈에그린 2차'로 가을 분양대전에 나선다. 경기도 김포 풍무동에 공급되는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3층, 16개동, 총 1070가구 규모다. 전 가구가 전용 59~74㎡의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전용 59㎡가 625가구, 74㎡가 445가구로 구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김포시 풍무동 일대는 2018년 김포도시철도 풍무역이 개통될 예정이다. 또 김포대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할 경우 여의도까지 20분대, 서울 도심은 30분대에 닿을 수 있다.
4년 만에 분양에 나서는 쌍용건설의 '구미 확장단지 쌍용 예가 더 파크'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단지 중 하나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0개동, 총 75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세종시에서는 동양건설산업이 1-1생활권 L1블록에 998가구 규모의 '세종 파라곤'을 선보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남 진주에서 1070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초전'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인천에서는 5개단지ㆍ3478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특히 경기도에 많은 물량이 몰려있다. 총 48개 단지ㆍ4만8530가구가 공급될 예정인데 이는 수도권 전체 물량의 81%에 달한다. 다산신도시에서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Ⅱ'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또 대단지로 '초지역 메이저타운 푸르지오'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외에 지방에서도 ▲경남 5597가구 ▲세종시 5476가구 ▲충남 3687가구 ▲경북 2350가구 등의 많은 물량이 대기 중이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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