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장품 이미지(출처=게티이미지)
[팍스넷데일리 신송희 기자]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주력 타겟시장이 기존 국내 면세점에서 중국 본토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22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사드 배치 논란에도 불구하고 현지의 화장품 수요는 여전히 견조한 가운데 수입 화장품의 성장률 역시 고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주목할 대목은 본토의 한국 화장품 수요는 더 늘어나고 있지만 경쟁 과열도 심화되는 추세라는 점이다.
하이투자증권 손효주 연구원은 “화장품 시장의 성장성이 변화되고 있는 만큼 중국 본토에서 성장성이 지속될 수 있는 업체에 투자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면세점은 중국 방문객의 일부만 방문하고 있다”면서 “중국 본토에서 확장이 가능한 기업이 지속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코스맥스는 광저우 공장의 캐파(CAPA) 확장과 상해 색조 공장 완공이 빠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상반기 쯤으로 예상된다. 완공시 중장기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한국콜마는 탁월한 기술력과 생산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국내를 비롯해 중국, 미국 등 해외 지역에서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손효주 연구원은 “아모레G는 아모레퍼시픽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에 따라 아모레퍼시픽보다 선호한다”며 “코스맥스와 한국콜마는 중국 로컬 업체 성장으로 중국 법인이 고성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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