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데뷔 첫 승' 넥센 3연승 이끌어…kt는 5연패
LG(65승1무66패)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63승1무68패)와의 시즌 15차전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전날 5-3 승리에 이어 KIA와의 2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2연전 시작 전 두 팀은 공동 4위였으나 이젠 LG가 KIA에 두 경기를 앞서게 됐다.
LG는 2회 선두타자 6번 오지환(26)이 2루타를 치고 나간 후 7번 양석환(25)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3회말에는 3번 박용택(37)과 4번 루이스 히메네스(28)의 연속 2루타로 한 점을 추가, 2-0으로 달아났다.
KIA는 5회초 6번 김주형(31)의 홈런(17호)으로 1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LG는 7회말 공격에서 8번 유강남(24)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3-1로 달아났다.
KIA 선발 헥터 노에시(29)는 7이닝 7피안타 3실점(3자책)으로 호투하고도 시즌 다섯 번째 패배(14승)를 기록했다.
넥센(73승1무58패)은 kt(48승2무80패)를 제압하고 3연승을 내달렸다. kt는 5연패에 빠졌다.
넥센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와의 양 팀간 시즌 16차전 마지막 홈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넥센은 올 시즌 kt와의 시즌 전적을 12승4패로 마무리했다.
넥센 선발 김정훈(25)이 6이닝 6피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2010년 데뷔한 김정훈의 통산 첫 승. 김정훈은 이전까지 통산 6패만을 기록하고 있었다.
kt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31)의 투구 내용도 좋았다. 피어밴드는 4회말 1점을 허용했으나 6이닝 6피안타 1실점(1자책)의 호투를 선보였다. 하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아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7승12패.
1-0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넥센은 피어밴드가 내려간 후 7회말 공격에서 대거 4점을 뽑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7회말 공격에서 3번 이택근(36)의 2타점 적시타와 4번 윤석민(31)의 2점 홈런(17호)이 터졌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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