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추석 귀경길에 '정량미달' 주유소 경보가 켜졌다.
지역별로는 지난 7월 현재 충남이 35건, 경기가 25건으로 가장 많았다. 광주는 10건, 경북은 9건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비해 현재 충남은 12건→35건, 경기는 15건→25건, 광주는 5건→10건으로 적발 건수가 크게 늘었다.
가짜석유 적발 건수도 증가 기미를 보이고 있다. 2011년 523건이 적발된 이후 휘발유 가격 하락세 등으로 2012년 313건, 2014년 298건, 2015년 237건으로 줄어들었었다. 그러다가 올해 1~7월까지 160건이 적발됐다.
한편 알뜰주유소의 경우 정부 지원을 받았음에도 정량미달 적발 건수와 가짜석유 적발 건수도 모두 증가 추세다. 정량미달 적발 건수는 2014년 2건에서 2015년 6건, 2016년 7월 기준 5건으로 나타났다. 가짜석유 적발 건수도 2014년 15건에서 2015년 7건으로 감소했으나 2016년 7월 기준 5건으로 드러났다.
송기헌 의원은 "대기업 정유사 대리점은 물론이고 정부 지원을 받거나 공공기관이 운영권을 맡고 있는 알뜰주유소까지 정량미달과 가짜석유로 적발되는 것은 안전의식과 책임감이 결여된 문제로 국정감사를 통해 대책마련을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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