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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댈러스 '개들과의 전쟁', 떠돌이 개 9000마리 주택가 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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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댈러스 떠돌이 개. 사진=연합뉴스 제공

미국 댈러스 떠돌이 개.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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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미국 댈러스 시가 '개들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15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 남부지역에서 주인 없이 떠도는 개가 9000여 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개들은 거리와 골목 곳곳을 배회하며 쓰레기통을 뒤지고 주민들을 위협하는 등 문제를 양산 하고 있다.

떠돌이 개들은 댈러스 시내를 관통하는 30번 주간 고속도로 남쪽에 주로 몰려있다.

이곳은 흑인과 히스패닉들의 거주하는 빈민가로, 유독 이 지역에서 문제가 심각한 이유는 이주민들이 개들을 버리고 간 데다가 다른 지역 주민들이 개들을 이 지역에 몰래 버리고 가기 때문이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빈민촌인 이 지역에는 가축병원과 가축보호소가 턱없이 부족해 개 불임시술도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떠돌이 개들은 먹을 것을 찾아 돌아다니면서 야수성을 드러내는 등 주민들에게 심각한 위협으로 작용한다.

이에 이 지역 주민들은 외출 시 야구방망이나 골프채를 들고 나가는 게 일상이 됐다.

데이비드 브라운 댈러스 경찰국장은 지난 7월 "떠돌이 개 문제가 심각하다"면서 "이는 우리가 해결해야 할 또 다른 도전"이라고 말했다.

댈러스 시는 컨설팅 회사에 떠돌이 개들에 대한 실태 조사와 함께 해결방법을 의뢰한 상태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개를 살상하는 행위가 엄격히 금지돼있어 뾰족한 대책은 아직 나오고 있지 않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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