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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정’ 흥행에 할리우드발 국내 영화 투자 확대 기대 …배급사 수혜

최종수정 2016.09.15 09:00 기사입력 2016.09.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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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정’ 흥행에 할리우드발 국내 영화 투자 확대 기대 …배급사 수혜

[팍스넷데일리 배요한 기자] 영화 ‘밀정’의 인기가 매섭다.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관객 동원수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일 개봉한 영화 ‘밀정’이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면서 개봉 5일만에 관객 200만명을 돌파했다.

또한 ‘밀정(워너브라더스 투자·배급)’은 ‘곡성(이십세기폭스 투자)’ 이후 할리우드 자금이 투자한 두번째 한국영화로, 이번 흥행 성적을 기점으로 할리우드발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고로 곡성은 7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185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정윤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5일 “할리우드 제작사들이 한국 영화 투자 확대에 나서고 있다”면서 “이는 1인 연간 4.2회 이상 영화를 관람하는 안정적인 박스오피스 시장과 한정적인 영화 배급사에 의한 주요 작품 라인업에서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은 4대 배급사에서 연간 30여편의 국내 영화를 개봉하나, 각 사별로 주요 작품은 2~3편에 그친다”면서 “한국 영화 시장 규모에 비해 투자비용이 크고 주요 개봉 작품이 10여개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할리우드가 투자 선택 하기에 우호적인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국내 영화시장은 유료방송 및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미디어 콘텐츠 재이용이 높아 2차 유통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영화 투자사들이 솔솔한 투자수익을 올리고 있어, 글로벌 영화 시장에서 한국시장의 투자 매력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실정이다.
앞서 ‘곡성’의 경우 총 영화 관람객 수 대비 VOD 누적 판매량이 총 92만건으로 전체 영화 관람객 수의 약 13.5%에 달했다. 또한 지난 2월 개봉한 ‘검사외전’ 역시 VOD 구입 횟수가 전체 관람객 수 대비 13.6%를 기록했다.

정 연구원은 “영화관 상영의 경우 투자 및 배급사가 인식하는 원가는 약 4000원 수준”이라며 “이는 VOD 평균 가격과 비슷하며, 결국 VOD 구매자가 영화 관객 1명과 같은 수익 효과를 가진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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