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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시장 바뀐다]잘 나가던 폭스바겐, 월 70대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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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아우디폭스바겐의 8월 판매량이 정부의 판매정지 여파로 지난해 10분의 1수준으로 줄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8월 아우디폭스바겐 신규등록대수는 552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달의 5941대보다 90.7% 감소한 수치다.
브랜드별로는 폭스바겐 판매대수가 76대로 전년대비 97.6% 줄었다. 지난해 8월 폭스바겐은 3145대가 판매됐다. 아우디 판매량은 지난해 8월 2796대에서 올해 476대로 83.0% 줄었다. 브랜드 순위도 크게 밀렸다. 폭스바겐은 기존 3위에서 18위로, 아우디도 지난 7월보다 7계단 밀려난 10위를 기록했다.

7월 이후 판매량이 급감했지만 폭스바겐은 이미 상반기간 감소세를 겪었다. 실제 폭스바겐의 올 상반기 판매량은 1만246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8635대와 비교해 33.1% 급감했다. 아우디의 상반기 누적 판매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3% 하락한 1만3058대를 기록했다. 점유율도 하락세다. 폭스바겐의 올해 상반기 시장점유율은 10.69%로 지난해 상반기 15.55%보다 점유율이 5% 포인트 줄었다.

다만 상반기에 가장 많이 팔린 차는 폭스바겐 모델로 꼽혔다. 폭스바겐의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이 4164대로 1위, 이어 벤츠 E 220 BlueTEC이 3236대로 2위, 폭스바겐 골프 2.0 TDI가 3061대로 3위로 뽑혔다.
앞서 환경부는 위조서류로 불법인증을 받은 폭스바겐 32개 차종 80개 모델 8만3000대에 대해 인증취소 처분을 내렸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현재 이들 모델에 대한 재인증을 추진 중이다.

한편 지난 8월 아우디폭스바겐 판매량이 줄어들면서 전체 수입차 판매량도 전년 동월(1만8200대) 대비 12.5% 감소한 1만5932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아우디폭스바겐의 판매량 감소 폭이 5000대를 넘는다는 걸 감안했을 때 대부분 수입차업체들은 이번 인증취소 사태로 반사이익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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