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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송편 나누기'로 親韓 경영 나선 알 감디 에쓰오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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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송편 등 추석 선물 800세대 전달...한국식 이름 '오수만'도 지어

지난 5일 에쓰오일(S-OIL)의 새 대표이사로 취임한 오스만 알 감디(Othman Al-Ghamdiㆍ50ㆍ사진) 대표가 '오수만'이라는 한글 이름을 짓고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사회공헌활동에 나서는 등 한국 친화 경영을 본격화했다.

알 감디 에쓰오일 대표가 임직원 봉자들과 함께 지역주민들에게 전달할 송편을 빚고 있다.

알 감디 에쓰오일 대표가 임직원 봉자들과 함께 지역주민들에게 전달할 송편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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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감디 대표는 8일 추석을 앞두고 서울 마포구 이대성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임직원 100여명과 함께 '사랑의 송편나누기' 자원봉사 활동을 벌였다. 알 감디 대표와 임직원 봉사자들은 송편을 빚고 식료품과 생필품 등 선물 세트를 포장해 마포구 일대 기초생활수급자, 한 부모 가정, 장애인, 홀몸노인 등 저소득가정 800세대에 전달했다.

추석 선물 세트를 홀몸노인 가정에 전달한 알 감디 대표는 "한국의 추석 명절은 가을 수확을 축하하고, 음식을 만들어 이웃과 함께 나눠먹으며 '정'을 나누는 뜻 깊은 명절이라고 들었다"면서 "에쓰오일 임직원들의 작은 정성이 추석 명절을 외롭게 보내야 하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선물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알 감디 대표는 취임 직후 한글 이름을 '오수만'으로 짓고 한국 문화와 경영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오수만은 본명과 발음이 비슷하다. 한자로는 '성 오(吳), 쓰일 수(需), 당길 만(挽)'으로 쓴다. '탁월한 지혜로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고 번영을 이끌어내는 인물'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한다.
알 감디 대표는 지난해 9월부터 S-OIL의 대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한국 법인(아람코 아시아 코리아) 대표이사를 맡아 아람코의 한국 관련 비즈니스를 총괄하면서 국내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형성하는 등 한국 내 경영활동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 킹파드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MBA)를 취득했다. 이후 아람코에서 25년 간 근무하면서 생산, 엔지니어링, 정비, 프로젝트 분야에서 핵심 역할 수행해 전문성과 경영인으로서 리더십을 갖췄다.

에스오일 관계자는 "한국 아람코지사에서 2년간 일한 경험이 있는 데다 한국이 사우디의 롤 모델이기도 해서 특히 한국의 문화와 전통에도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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