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이 정권수립 기념일인 9일 5차 핵실험을 강행함에 따라 군당국은 이날 오전 오전 9시 50분께 국방부 및 합참 북한 핵실험 초기대응반을 소집, 운영에 들어갔다.
군당국은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주요 실무자를 중심으로 한 '비상조치반'은 긴급조치 A메뉴얼에 따라 대처한다. 장거리 로켓 발사 이후에는 긴급조치 실무자를 대령급 이하로 하향조정했다가 핵실험을 실시하면 다시 상향조정한다.
기상청은 '인공지진'에너지를 잡아내는 역할을 한다. 자연지진과는 다른 에너지다. 인공지진은 일시적인 폭발로 진동이 발생해 에너지 방출시간이 매우 짧고 자연지진보다 지진계가 먼저 감지할 수 있는 P파(종파)의 진폭이 S파(횡파)보다 더 크다.
위성 아리랑 2호는 핵실험 장소로 추정되는 함북 길주군 풍계리 핵 실험장 주변을 촬영한다. 아리랑 2호는 가로 1m, 세로 1m크기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위성카메라가 실려있다. 지구 상공 685km에서 지구를 하루 14바퀴 돌면서 촬영을 시도한다. 하지만 복잡한 갱도에서 실험을 실시할 경우 실험사실을 확인하기는 쉽지 않다.
핵실험이후에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나선다. 원자력안전기술원은 북한이 1차 핵실험을 실시한 2006년 10월이후 '사우나(SAUNA)'를 도입했다. 이 장치는 핵실험 뒤 공기중으로 새어나온 크세논과 크립톤을 탐지한다. 북한이 핵실험을 한다면 방사선 입자들은 3~4일동안 한반도 상공을 떠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살 빼려고 맞았는데 아이가 생겼어요"…난리난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