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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ECB 기대 이하 통화정책…다우 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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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타임스퀘어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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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황준호 특파원] 8일(현지시간) 뉴욕 주요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경기부양책이 제시되지 않은 가운데 하락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46.23포인트(0.25%) 하락한 1만8479.9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 지수(S&P) 500 지수는 4.86포인트(0.22%) 내려간 2181.30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4.44포인트(0.46%) 하락한 5259.48로 장을 끝냈다.
이날 두드러진 하락 종목은 애플이었다. 전날 아이폰7을 비롯한 신제품을 출시했으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평가에 2.5% 내렸다.

이날 시장은 ECB의 추가 부양책 발표를 기대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ECB는 정책금리인 '레피'(refi) 금리를 기존의 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예금금리도 종전의 마이너스(-) 0.4%를 유지했고 한계대출금리 역시 0.25%로 동결했다. ECB는 월간 자산매입 프로그램도 현행 800억 유로(약 98조5264억원) 범위 내에서 내년 3월까지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채권매입프로그램의 기간 연장에 대해 "오늘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따른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유로존 경제는 완만하고 꾸준히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로는 달러 대비 0.1% 상승한 1.1255 달러를 기록했다.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538%에서 1.616%로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달러 지수는 0.2% 상승했다.

금값은 달러 강세에 따라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7.60달러(0.6%) 내린 온스당 1341.60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미국 고용 지표는 긍정적이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3일로 마감한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보다 4000건 감소한 25만9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중순 이후 최저치다. 시장에서는 26만5000건을 예상했다.

다만 WSJ는 전문가 조사를 통해 내년 신규 일자리 창출이 올해보다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감소했다는 발표에 힘입어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12달러(4.7%) 오른 배럴당 47.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2.01달러(4.2%) 높은 배럴당 49.99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브렌트유가는 장중 배럴당 5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기준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5억1160만 배럴이라고 이날 밝혔다. 1주일 사이 1450만 배럴이나 줄었다. 1999년 1월 이후 가장 큰 하락세다. 시장 예측치는 20만 배럴 이상 증가였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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