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협력사가 체감할 수 있는 지원방안 마련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30대 그룹은 추석을 앞두고 상여금 지급 및 원자재 대금 등 협력사가 자금 압박에 시달릴 것을 우려해 납품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기로 했다.
추석 기간 또는 추석 이후 지급하기로 되어있는 납품대금을 추석전에 지급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급수단으로 현금결제가 71.1%(5조 6491억)을 차지하였으며, 수표·기업구매카드· 구매론 등 즉시 현금화가 가능한 현금성 결제가 26.8%(2조 1290억) 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어음결제는 2.1%(1631억)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배명한 협력센터장은 “대기업은 협력사를 위해 어려운 경영상황에서도 협력사가 체감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납품대금 조기지급은 동반성장 문화가 경제계에 뿌린 내린 결과”라고 평가했다.
대우건설은 추석 전 긴급운용자금 지원을 목적으로 협력사 36개사에 총 180억원을 무이자로 1년간 대여키로 했다. 두산엔진은 사내 협력사 임직원 322명을 대상으로 총 5,820만원 규모의 귀향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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