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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대선에서 폐쇄적이고 패권적인 기득권세력 극복하고 상생과 협력 시대 열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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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전 공동대표, 김욱 교수 강연 참석 축사"
“호남의 정당한 권리 주장을 지역주의와 분열로 매도 당해”


천정배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

천정배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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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호남주도 정권교체를 주장하고 있는 천정배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8일 자구구국 포럼 광주준비모임 주최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아주 낯선 상식’과 ‘아주 낯선 선택’의 저자 김욱 서남대 교수의 강연회를 찾아 축사를 했다.
천정배 전 공동대표는 이날 축사에서 “이 시대 대한민국은 극심한 경제적 불평등, 사회의 불공정, 민생의 불안 등 3불에 시달리고 있다. 극소수 특권, 기득권 세력의 독점과 독식이 견제 받지 않고 갈수록 심해지고 있기 때문이다”면서 “우리는 독점과 독식을 타파하고 모든 국민이 함께 잘 사는 상생과 협력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합리적, 개혁적, 성찰적 세력이 힘을 합쳐 국민대중의 변화열망을 담아내야 한다”며 “다음 대선은 폐쇄적이고 패권적인 기득권 세력 대 개방적이고 합리적인 개혁세력의 대결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를 바라는 세력과 사람은 기존의 기득권을 고수하거나 새롭게 기득권을 쌓으려 하지 말고 개방적인 자세로 임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호남은 이 나라의 민주주의와 인권 발전을 위해 희생해 가면서도 정권교체의 길에 항상 뭉쳐서 앞장섰다”면서 “그러나 한편으로는 호남의 소외와 경제적 낙후는 심해졌고, 이제는 애써 차별하지 않고 그냥 내버려두기만 해도 호남의 소외와 낙후는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 이르렀다. 우리 후손들이 정당한 기회를 박탈당하고 삶의 불안과 소외의 굴레에서 영영 고통 받을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진단하고 “이런 호남의 현실을 타개하고 호남도 다른 지역 못지않게 당당하고 인간다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 전 대표는 “더욱 기가 막힌 것은 ‘호남’이라는 말만 나오면 진보든 보수든 지역주의라고 매도하고, 선거 때는 표를 달라고 하면서 호남의 정당한 권리를 주장하면 세속화 되었다고 비난하는 것”이라며 “이제 호남은 이런 금기를 깨고 호남 스스로도 구하고 나라도 구하는 자구구국의 길을 가야 한다. 호남의 정당한 권리냐, 정권교체냐가 아니라 호남의 정당한 권리도, 정권교체도 이루는 길을 선택해야 한다. 이것이 호남주도 정권교체라고 믿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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