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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한끼] 지난 여름의 추억이 깃든 밑반찬, '고츠셀러리 장아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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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이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계절마다 나는 채소들이 다르다. 그러나 농산물들의 재배기술들이 발달하면서 일 년 내내 먹는 채소들이 많아졌다. 제철이 아니면 맛볼 수 없었던 채소들을 적절한 방법으로 가공하여 저장한 것이 장아찌이다. 채소의 종류와 특성에 따라 저장하는 방법도 제각각이라 간장에 절이기도 하고 소금에 절이기도 하며 고추장, 된장에 절이는 채소들도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장아찌는 반찬이 없을 때 밥상에 올리는 소박한 반찬이다.


오랜 시간 묵혀둔 장아찌는 곰삭은 맛을 내면 잃었던 입맛도 되살려 주었다. 옛날 궁중에서도 산해진미에 둘러싸인 임금님이 종종 입맛을 잃을 때 장아찌로 입맛을 살려 주었다고 한다. 요즘은 신선한 채소를 쉽게 구할 수 있고 짠맛이 강한 음식에 대한 기호가 변해 장아찌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지고 필요성도 줄어들었지만 가끔 맛보는 장아찌는 여전히 입맛을 돋우어준다.


저장음식으로의 장아찌가 아니라 별미식으로 준비하는 장아찌는 짠맛을 과하지 않게 하여 냉장고에 보관하고 먹을 만큼씩만 소량씩 만들어 오래 보관하지 않고 바로바로 먹는다.


여름 내내 아삭한 맛으로 밥상에 올랐던 풋고추를 셀러리와 함께 장아찌에 담는다. 성큼 다가온 가을에 맛보는 고추셀러리 장아찌는 지난 여름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밑반찬이 된다.


고추셀러리 장아찌
고추셀러리 장아찌

고추셀러리 장아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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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10인분)

풋고추 20개, 셀러리 1/2단


양념장(양념장 확인)

간장 1컵, 물 1/4컵, 식초 1/2컵, 설탕 1/4컵, 다시마 1장


만들기

▶ 요리 시간 20분

1. 풋고추는 꼭지 째 씻어 끝부분을 약간 잘라낸다.

(Tip 장아찌를 담았을 때 물이 차서 먹을 때 물이 튈 수 있으니 조금 잘라낸다.)

2. 셀러리는 잎을 떼어내고 풋고추 길이로 썬다.

3. 양념장을 냄비에 넣어 팔팔 끓인다.

4. 풋고추와 셀러리를 밀폐용기에 담고 뜨거운 양념장을 붓는다.

(Tip 완전히 식으면 뚜껑을 덮어 2~3일 후에 다시 한 번 끓여 붓는데 이때에는 식혀서 붓는다.)


글=요리연구가 이미경 (http://blog.naver.com/poutian), 사진=네츄르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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