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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법정관리에 美물류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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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연말 쇼핑시즌을 준비하던 미국 유통업체들이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일(현지시간) 시애틀타임스는 아시아에서 미국으로 TV, 자동차, 운동화 등 소비재를 운송하는 한진해운의 법정 관리로 블랙프라이데이 대목을 앞둔 업체들이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고 전했다.
세계 2위 TV제조업체인 LG전자는 새로운 운송업자를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진해운은 LG전자 제품 운송량의 15~20% 정도를 담당해왔다. LG전자 측은 "만약 항구에서 발송된 물품이 하역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내부적인 해결책을 모색 중"이라고 이메일을 통해 블룸버그에 밝혔다.

판매제품 운송을 한진해운에 맡겨왔던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닷컴은 향후 대안을 모색 중이다. 세계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는 한진해운 사태에 따른 손실을 예측하기는 이른 시점이라면서도 "성급하게 대안을 모색하기보다는 한진해운에 대한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회사 재무구조를 살피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미국소매협회 측도 "운임을 받지 못할 것을 우려해 배의 정박을 거부하는 항구 책임자와 화물업체의 상황을 이해는 하지만 지금은 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며 "수백만달러에 이르는 제품들이 판매점의 진열대에 올라가는 날만 기다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협회는 이번 달 미국 물류항이 처리한 물류량이 전년 대비 0.6%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번 사태로 54만개의 컨테이너 운송이 지연될 것이라고 전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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