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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사드 영향 ‘No’…“관심 높여야할 때”

최종수정 2016.09.02 08:42 기사입력 2016.09.0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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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넷데일리 고종민 기자]8월 화장품 수출이 사드 배치 발표 영향 없이 최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최대 수출처인 중국시장이 우려와 달리 견조한 수출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 7월 사드 국내 배치 발표 이후 중국 수출은 급감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오히려 증가했다.
아울러 중국인 관광객은 사드 배치 발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화장품 기업에 부정적인 심리가 해소되는 모습이다.

2일 박현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중국와 아세안, 미국으로의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신규 시장인 유럽으로의 수출 물량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사드 배치가 중국의 국익을 헤치는 사안은 아니라는 입장을 비롯하여 점차 무역제재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서 중국의 무역보복 가능성으로 중국 소비주들의 실적 우려감이 커지면서 화장품 기업들의 주가가 적게는 10%, 많게는 30%까지 하락했다”며 “화장품 기업들의 실적이 둔화될 만한 요인이 보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센티멘탈 요인이 강하게 작용하면서 주가는 급락 이후 횡보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일 관세청 발표에 따르면 8월 화장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9.9% 증가한 3억6000만달러(잠정치)로 올해 중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국가별로 집계해보면 중국으로의 수출금액은 8월 1~20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46.9% 증가한 7300만 달러로 집계됐고, 아세안으로 수출은 73.6% 늘어난 2500만 달러로 조사됐다. 미국과 유럽연합은 같은 기간 각각 97%, 206% 증가한 2500만 달러, 700만 달러 어치를 수출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드(THAAD) 배치 발표 직후 5주간 (7월8일~8월10일)의 중국인 관광객은 102.8만명으로 직전 5주(6월4일~7월7일)동안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수(88만7000명)보다 오히려 증가했다.

화장품 기업들의 면세점 매출과 중국인 관광객수의 상관관계가 점차 높아지고 있어 3분기 화장품 기업들의 면세점 실적을 비관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는 게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9월 무역 및 관광객 분위기를 살펴야겠지만 지금의 추세라면 화장품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은 상반기와 같이 긍정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센티멘탈상 부정적 요인은 감소하고, 분기실적 호조 흐름에 따른 펀더멘탈이 다시 주목받는 시기가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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