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9월 정례조회서 “큰 것만 보지 말고 세분화된 영역 점검”당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1일 “각자의 업무에 대해 큰 것만 보려 하지 말고, 세부적인 것도 잘 살펴 끊임없이 점검하고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지난해 초부터 크게 보고 작게 살피자는 ‘대관소찰(大觀小察)’을 강조해왔는데, 마윈 회장은 이 연설문에서 ‘대관’보다 ‘소찰’이 중요하다는 것을 역설했다”고 말했다.
이어 “흔히 큰 것만 보면 된다고 생각하고 세부적인 것에는 덜렁거리는 수가 있다”며 “그러나 세부적인 것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지사는 ‘(나라 다스림은) 작은 생선을 굽는 것과 같다’는 뜻의 중국 사자성어 ‘약팽소선(若烹小鮮)’을 언급하며 “작은 물고기를 잘 구우려면 형태가 유지되면서 속까지 잘 익어야 되지만 디테일에 약하고 덜렁거리면 그 물고기는 부서지고 만다”며 “행정도 작은 물고기를 굽는 것처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또 “도민들이 고통스러운 여름을 보내고 이제 겨우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다”며 “도민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도록 많이 위로해주고, 도울 일이 있다면 뭐든지 찾아서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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