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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인터뷰] 미스터블루 조승진 대표 “中 웹툰 시장 투트랙 전략으로 공략”

최종수정 2016.08.26 13:54 기사입력 2016.08.2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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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업체와 웹툰 100여개 콘텐츠 수출 계약 예정
中 게임 개발사와 컨텍…“IP 활용 액션 모바일 게임 제작”

미스터블루 조승진 대표

미스터블루 조승진 대표


[팍스넷데일리 신송희 기자] 미스터블루 조승진 대표가 중국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설립 15년, 상장한 지 아직 1년도 되지 않았지만 조 대표는 올해를 중국 진출의 원년으로 삼았다. 미스터블루는 국내 웹툰기업 가운데 유일한 상장사다.

조승진 대표는 26일 “중국시장 진출을 앞두고 방식에 대해 수많은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이 투트랙 전략”이라며 “콘텐츠 진출을 시작으로 플랫폼까지 확장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인구 약 14억명 중 실제 웹툰 소비자는 3억명으로 추산된다. 핵심 소비자는 5000만명에 달하며 향후 2~3년 이후에는 이보다 2배 이상은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웹툰 소비자가 1000만명을 돌파한 것과 비교하면 5배가 넘는 큰 시장이다.

조 대표가 중국 시장을 노리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 시장은 국내와 달리 유료화 시스템이 정립되지 않은 상태다. 여기에 국내 웹툰을 중국 내 서비스하기 위한 비용도 만만치 않다. 대사를 중국어로 번역하는 것은 물론 인물의 이름과 지명 등도 바꿔야하는 까다로운 현지화 작업을 거쳐야 한다.

결국 막대한 비용이 수반되는 플랫폼을 진출하기 전에 일부 콘텐츠를 먼저 선보여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결정했다.
첫 시작은 지난 3월 중국 심천 518 애니메이션과 웹툰 콘텐츠 공급 본계약을 체결하면서 부터다. 국내에 연재하고 있는 웹툰 러브컴퍼니, 좀비무사, 카운트다운7시 등 3개 작품을 코믹쿨을 통해 지난 7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외 추가적으로 다른 중국 업체와 콘텐츠 공급 계약을 꾸준히 진행 중이다. 현재 웹툰 100여개의 콘텐츠 공급을 논의 중이다.

그는 “중국은 아직 웹툰 유료 플랫폼 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만큼 향후 시장이 성장할 때 플랫폼 수출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지 모바일 게임 개발사와의 접촉도 확대하고 있다. 웹툰 IP(지적재산권)를 이용해 액션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서다. 중국 현지 개발사가 게임을 제작하고 곧바로 중국과 국내에 출시하는 것이 목표다.

조 대표는 “미스터블루는 만화 IP를 가장 많이 보유한 회사로 이를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라며 “모바일 게임 제작에 소요되는 막대한 비용의 절감을 위해 중국 게임사와 컨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미스터블루는 지난 4월 엔비어스가 소유한 게임 소프트웨어인 에오스(EOS)를 45억원에 인수하면서 게임 사업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에오스는 현재 글로벌 서비스가 진행 중으로 국내와 중국 서비스는 론칭하지 않은 상태다.

조 대표는 “에오스 역시 국내와 중국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연말까지는 게임 퍼블리셔를 물색해 내년 중으로는 론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미스터블루는 웹툰 IP를 활용한 웹드라마 개발도 진행 중이다. 중국 종합엔터테인먼트 전문기업 만열영업(북경)유한공사와 웹드라마 합작을 위한 사업 제휴 본계약을 체결했다. 1차 계약 작품은 웹툰 ‘만물상’과 ‘변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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