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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100세]시니어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최종수정 2016.09.12 16:50 기사입력 2016.09.1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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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공기업의 시니어사원 모집에 원서를 접수하고 있는 지원자들. 고령화는 위험요인도 크지만 시니어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지원·육성하면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 공기업의 시니어사원 모집에 원서를 접수하고 있는 지원자들. 고령화는 위험요인도 크지만 시니어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지원·육성하면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아시아경제TV 김은지 기자]고령화가 위험요인이기보다 기회라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고령친화산업의 연평균 성장률이 13.0%에 달하는 등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

12일 통계청에 따르면 오는 2026년에는 4명 중 1명이 65세 이상 인구에 편입돼 고령화로 인한 경제의 생산성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노인인구의 증가는 시니어산업이라는 신규 시장을 형성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2012년 27조3809억원이던 고령친화산업의 시장규모가오는 2020년에는 72조8305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기간 연평균성장률은 13.0%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령친화산업, 이른바 시니어산업의 이 같은 성장세는 베이비부머의 은퇴기와 맞물린다. 경제력을 갖춘 최대 소비층인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시기가 도래하면서 시니어산업의 성장을 이끌어가기 때문이다.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 세대는 전체 인구의 14.1%(711만명)를 차지하고 있는데 지난 2010년을 기점으로 정년퇴직 연령에 진입했다. 향후 10년간 베이비부머의 퇴직자 수는 매년 14~15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베이비부머 세대는 수동적인 기존의 노인층 소비자와 달리 ‘액티브 시니어’로 불린다. 이들의 경제활동 참여는 2014년 기준 약 66%를 기록하는 등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또 고령근로자 중 대졸 이상의 고학력자 비중도 급증해 시장 내에서 이들의 경쟁력은 여전히 유효할 가능성이 높다. 다른 세대에 비해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있고 소비와 문화 활동에 적극적이어서 향후 시니어산업 발전의 열쇠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정부 역시 시니어산업을 성장동력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05년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을 제정했고, 2006년 고령친화산업 진흥법 제정으로 고령친화산업지원·육성 등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 지정 등을 통해 관련 산업을 지원·육성하고 있다.

시니어산업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여가산업(34.0%)이며, 식품산업(23.4%), 의약품산업(13.8%), 요양산업(10.7%) 순이다. 이 가운데 요양산업은 성장세가 가장 가파를 것으로 전망되는데 2012년 10.7%에서 2020년 13.8%로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장후석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1인 고령자 가구가 증가하는 사회 현상과 맞물려서 고령자의 선호에 맞는 식품이나 의약품 등이 주요 타겟 시장이 발달할 가능성이 크다"며 "액티브 시니어 등 베이비부머 세대를 기업경영의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기업경영 프로세스 전반에 걸친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연구위원은 또 "이들의 접근성을 고려한 매장 위치나 구성 형태, 액티브 시니어의 기호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수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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