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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낭비' 문체부 개발 앱 25% 폐기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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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문화체육관광부와 산하기관이 제작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의 1/4가량이 폐기조치 된다.

문체부는 산하 공공기관 스물네 곳이 개발해 운영하는 마흔아홉 개 앱 가운데 열두 개(24.5%)를 폐기한다고 18일 전했다. 1년 동안 설치 건수가 저조해 행정자치부의 '모바일 전자정부 서비스 관리 지침'에 따라 폐기 대상이 됐다.
폐기되는 앱은 4년여 동안 설치 건수가 서른네 건에 그친 한국문학번역원의 '리스트, 북스 프롬 코리아'를 비롯해 한국저작권위원회의 '저작권 아카데미(216건)'·'저작권 교원 연수(111건)', 한국관광공사의 '관광레저형 기업도시(605건)',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전국 체육시설 GIS 서비스(142건)', 영화진흥위원회의 '코비즈(368건)' 등이다. 앱당 300만원~4200만원을 투입했지만 내용이 부실하고 관리도 소홀했다. 예산 낭비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러한 실태는 지난 4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공개한 문체부 자료를 통해 드러났다. 이에 따르면 문체부 및 산하기관은 지난달까지 모두 24억4800만원을 들여 마흔아홉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이 가운데 스물한 개 앱은 설치자 수가 1000명 미만이었다.

문체부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까지 폐기 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라면서 "나머지 서른일곱 개의 앱 가운데 일부도 설치 건수가 1000건 미만이지만 공공성이 크거나 소외계층을 위한 성격이 있어 홍보를 강화해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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